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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위장 건강에 효과적인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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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계피, 브로콜리, 꿀 등 위장 건강에 도움 준다

[연재] 김소형의 힐링타임

베이비뉴스

위장 건강에 효과적인 음식은? ⓒ베이비뉴스


약한 위장 기능을 보호하고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데 좋은 것으로는 대추가 있습니다. 대추는 위장이 약해서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들을 다스리는 데 효과적인데 식후 체기가 느껴져서 불쾌한 속을 진정시켜주고 복부 팽만감을 가라앉혀줍니다. 위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때 위장 운동을 촉진해서 소화흡수가 잘 되도록 만들어주기 때문에 식후에 대추차를 마시면 소화불량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위장은 스트레스로 인해 기능이 저하되기 쉬운데, 대추차가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긴장과 불안 등을 진정시켜주기 때문에 위장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계피는 냉증으로 인해 위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특히 효과적인데, 계피가 위장 운동을 활성화시켜서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합니다. 또한 계피는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노폐물이나 독소 배출을 돕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위장의 통증이나 경련을 진정시켜주며 소화불량을 비롯해서 다양한 위장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브로콜리도 위장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브로콜리의 설포라팬, 비타민 C와 E 등 항산화 성분들은 위장의 손상이나 염증 개선에 도움이 되며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속 쓰림 같은 다양한 증상 완화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약해진 위장 기능을 회복시켜주고 위염, 식도염 등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감자에 들어 있는 아르기닌 성분은 위장의 손상, 출혈 등을 방지하며 예민하고 약해져 있는 위장 점막을 강화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감자는 찬 성질을 갖고 있어서 위장의 과도한 열기를 식혀주며, 상처와 염증을 다스려주기 때문에 위염, 위궤양 같은 위장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단백질, 비타민은 물론이고 칼슘,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 성분도 풍부해서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바나나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은 위장 점막을 보호하며 손상을 빨리 회복시켜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바나나 자체가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소화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좋은 음식으로 위장 기능을 촉진하며 소화불량 같은 증상의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바나나에는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위장뿐만 아니라 장 기능을 개선하는 데도 좋습니다. 바나나에는 멜라토닌 성분도 들어 있는데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불면증 해소에 효과가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꿀은 “오장을 편하게 하고, 비위를 보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는 꿀은 찬 기운으로 위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때 도움이 됩니다. 속이 차서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사람들이나 찬 음식만 먹으면 탈이 나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다양한 위장 질환의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위장 기능이 많이 떨어진 사람들은 식후 소화불량을 반복적으로 겪으면서 식욕까지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산약차를 식후에 마시면 위장 운동을 촉진해서 소화불량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산약을 자르면 끈적거리는 점액질이 나오는데, 이것이 뮤신 성분입니다. 뮤신은 위장 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위장의 손상을 방지하며 위염이나 위궤양 같은 위장 질환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산약은 신장 기능을 보호하며 자양강장 효과가 있어서 체력과 기운이 저하되었을 때 먹으면 에너지와 활력을 되찾는 데도 좋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amicare 김소형한의원 원장, amicare 대체의학 연구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메리어트호텔 B&I클리닉 한방주치의와 SBS의무실 한방주치의를 역임했다.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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