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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tvN 구원투수 기대 모은 '시카고 타자기' 아직은 궁금하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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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2.6%→2회 2.8% 예상보다 낮은 성적…내주 본격 전개 예고

연합뉴스

tvN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카멜레온 같은 배우 유아인과 1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임수정, 그리고 '응답하라 1988' 이후 한창 주가가 오른 고경표, 그리고 '해를 품은 달'의 진수완 작가까지.

화려한 출연진에 더해 극본이 탄탄하다는 소문에 최근 침체기에 빠진 tvN 드라마의 구원투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시카고 타자기' 첫 회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2.6%, 8일 2회는 2.8%를 기록했다.

전작인 '내일 그대와'의 마지막회 시청률(1.8%)보다는 높지만, '제2의 도깨비'가 되지 않을까 기대했던 것에는 다소 못 미치는 성적표다.

1회에선 스타작가 한세주(유아인 분)가 우연히 1930년대 경성에서 제작됐다는 타자기를 만나고, 그 타자기를 배달한 자신의 팬 전설(임수정)과 얽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2회에선 전설이 스토커 때문에 위기에 처한 한세주를 구해줬지만, 공교롭게도 한세주가 한 언론에 의해 표절작가 의혹에 휩싸이면서 한세주가 전설을 제보자로 의심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1930년대 각각 삼류작가이자 타이피스트였던 두 사람의 인연도 공개됐다.

1·2회가 방송된 뒤 상당수 시청자는 요즘 트렌드와는 달리 전개가 다소 느리고, 배우들의 연기가 기대만큼 새롭지 못했다는 반응을 내놨다.

그러나 또 다른 주연이자 유령작가 역인 고경표가 아직 본격적으로 등장하지 않았고, 이야기의 또 다른 큰 축인 1930년대의 이야기가 곧 전개될 것이라는 점을 들어 앞으로가 더 궁금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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