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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역적' 윤균상X심희섭 각성, 복수 마일리지 적립[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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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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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빈 기자] 이하늬는 모성애로 김지석의 마음을 잡았고 윤균상은 도의로 백성의 마음을 훔쳤다. 안내상 김정태 박은석은 윤균상을 죽이고자 힘을 모았다.

27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서로 다른 욕망을 품은 자들이 서로를 향해 칼날을 겨눴다.

이날 홍길동(윤균상)은 충원군(김정태)와 정면충돌했다. 홍길동은 충원군에게 엿을 던지며 "살아있었소? 왕족이 아니니 먹을 것을 챙겨왔다"며 도발했고 충원군은 "내 너를 새사람으로 만들어 주겠다. 반드시 네놈이 내 앞에서 무릎 꿇고 참회하길 기다리고 있겠다"며 분노했다.

충원군은 송도환(안내상)을 찾아 "전하를 만나게 해달라"고 간청했고 송도환 역시 중 요한 일이 있다며 "충원군이 필요하다"며 두 사람은 힘을 합쳤다. 송도환은 수학(박은석)을 이용해 간통한 아내를 죽인 남자를 죽인 도적을 찾고 있었다.

그 도적의 정체는 바로 홍길동. 홍길동은 간통한 아내만 추궁하고 그를 죽인 남편을 벌하지 않은 법을 탓하며 임금인 연산군(김지석)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홍길동은 연산군을 기방으로 끌어 들인 뒤 폐비 윤씨와 성종에 관한 이야기를 흘렸고 그 이야기를 들은 연 산군은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김자원(박수영)은 이 모든 게 홍길동(윤균상)이 꾸민 짓임을 알고 발길질했고 홍길동은 "아내를 죽인 남편을 벌하지 못하는 것이 말이 되나. 똑똑한 웃전들은 이게 말이 안된다는 것을 모르시나. 난 임금님을 믿소. 개똥보다 못한 소리인지 알아주실 것이다"며 연산군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궐로 돌아온 연산군은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우울증에 빠졌고 장녹수(이하늬)를 그 마음을 이용해 모성애를 자극하는 흥타령을 불렀다. 연산군은 가락 속 엄마라는 가사에 눈물을 흘렸고 "이제 네 마음 따위 더 이상 아니 기다리련다"라며 장녹수의 입을 맞췄다.

조정에 나온 연산군은 사건을 언급했고 길현(심희섭)은 연산군의 편에 서서 의견을 내세웠다. 길현은 "어찌 아내의 말은 듣지 않는가. 남편말만 믿고 결정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연산군은 그의 손을 들어 사건을 재조사했고 그 덕에 수학(박은석)은 자리에서 쫓겨났으며 엄자치(김병옥)가 그를 대신했다.

길현이 절친한 친우인 수학의 편이 아닌 연산군의 편에 든 것은 그가 참봉부인(서이숙)의 아들이자 자신을 무시한 어린 시절의 도련님임을 알았기 때문. 길현은 모든 사실을 알고 동생들과 부모님을 생각하며 역겨움에 구토했다.

쫓겨난 수학은 스승인 송도환에게 도적을 잡는 것을 포기했다고 선언했다. 참봉부인은 수학에게 "아버지를 죽인 것은 씨종놈이다"며 아버지를 죽인 아모개의 아들 홍길동이 도적임을 알려줬다. 수학은 그 길로 송도환 충원군과 손을 잡고 복수를 다짐했다. 특히 방송 말미 수학은 홍길동의 약점이 어리니(정다빈)인 것을 송도환에게 일렀지만 어리니를 납치한 자가 송도환의 부하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서로에게 복수의 칼날을 겨눈 홍길동과 충원군. 홍길동에게 복수하고 싶은 사람들이 송도환 앞에 줄 서기 시작하면서 두 세력의 싸움은 점점 커져만 갔다. 특히 연산군의 약점이 어머니라는 것을 안 장녹수가 모성애를 이용해 그를 잡아 파국을 예고했다. 또 어리니를 손에 쥐고 있는 송도환과 그것이 홍길동에게 어떤 독이 될지 모르기에 앞으로 전개에 긴장감을 선사했다.

우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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