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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당신은 너무합니다' 정겨운, 장희진 신세한탄에 "우리 계약합시다" 새출발 제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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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김수형 기자]장희진이 동생들과의 마찰로 자신의 일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25일 방송된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50부작 연출 백호민,극본 하청옥)에서는 진심으로 장희진 (정해당 역)를 위로하며 안타까워하는 정겨운 (박현준 역)이 자신과의 계약에 대해 다시 한번 푸쉬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 정해당은 학업을 중단한 막내 동생에 대해 알게 된 후, 큰 실망감을 표했고, 이에 "언닌 그래도 하고 싶은 노래하지 않냐"며 동생이 반항하자 해당은 "술 취해있는 남자들 앞에서 온갖 쇼 다하고 돈이나 받는게 노래냐"며 "누군 꿈이 없어서 이러고 있는 줄 아냐"며 한탄하면서 자신의 일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에 대해 '착한딸 콤플레스가 있다', '일종의 정신적 허영이다'며 가슴에 비수를 꽂는 동생들의 철없는 말에 해당은 "한가지 모르는게 있는데 미안하지만 난 부모가 아니다. 난 니들 언니다"면서 "내가 니들보다 몇살이나 먹었냐 니들 성공시켜서 뭘 누리려고 했겠냐. 내가 너흴 위해 돈을 벌었던 이유는 엄마가 불쌍해서 그랬다 그것도 인생이라고 엄마가 목숨처럼 생각하는 너흴 위해서 그랬다"며 처음으로 동생들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해당은 "나때문에 고생했다면 미안하다 뭘 바라고 그런건 아니니까 지금부터라도 고단해할 필요 없다"며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혼자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근을 해야했던 해당은 "진짜 유지나 데려와라"는 진상 손님에게 쓴 소리를 들어야했고, 이에 울컥한 해당은 "난 뭐 아무생각 없는 인생이라 여기서 가짜 노래나 하고 있는 줄 아냐"면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속상해했다. 이를 지켜본 현준(정겨운 분)은 해당을 밖으로 데려나왔고, 그런 현준에게 해당은 "동생 결혼식날 축가를 부르는데 신랑 친구 중에 한명이 날 캬바레에서 본적 있었나보다 나를 바라보던 그 눈빛을 잊을 수 없다. 오늘 동생에게 섭섭했던 것보다 누군가의 가짜로 살아온 부끄러움을 같이 나누고 있는 동생들이 안쓰러워서 그랬다 "며 가짜 유지나로 살아온 자신의 인생에 대해 또 한번 회의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현준은 "해당씨가 짊어지고 살기엔 너무 무거운 짐이니 그만 내려놓아라"면서 "이제 그만 해당씨의 인생을 살도록 해라. 당신의 새로운 일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 나랑 계약합시다"라며 새로운 인생을 살기바라는 해당에게 또 한번 계약에 대해 제안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50부작 연출 백호민,극본 하청옥)는 불꽃 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 가수와 이름조차 우스꽝스러운 모창 가수, 두 주인공의 애증과 연민이 얽히고설키는 인생사를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하는 드라마로 매주 주말 토, 일 오후 08시 45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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