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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자체발광오피스’ 고아성, 계약직 무시에 오기 발동 “못 그만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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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고아성이 회사로 돌아왔다.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연출 정지인, 박상훈/극본 정회현) 3회에는 서우진(하석진 분)에게서 사표를 빼오려고 하는 은호원(고아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시한부 판정 때문에 사직을 결심했으나 중요한 품평회를 앞두고 회사에 피해를 끼칠까 염려했던 은호원은 이를 우선 보류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미 서우진(하석진 분)의 방에 이미 사직서를 두고 나온 상황에서 이를 수습하기 위해 도기택(이동휘 분), 장강호(이호원 분)와 머리를 맞댈 수밖에 없었다.

서우진이 음료를 많이 마시게 해 화장실을 가게 만들 계획을 세운 은호원은 곧바로 행동에 나섰다. 지난밤만 해도 서우진의 막말에 큰 소리로 대들던 은호원은 음료를 가지고 집무실에 들어가 “어제는 정말 죄송했습니다, 부장님. 제가 팀회식을 한 게 처음이라서요”라고 사과했다. 서우진은 은호원을 심하게 몰아붙이고는 본인도 마음이 편치 않으면서 “그래서 뇌물인가 보죠? 아직 사표 안 냈나보네”라고 무심하게 말했다.

사표 빼내기에도 모자란 시간에 은호원은 그만 품평회장에 놓여있던 침대에서 잠을 자는 어처구니없는 사고를 치고야 말았다. 서우진은 이 일로 사내 경쟁자인 박상만(권해효 분)과의 알력 싸움에서 밀려난 데다 한정태(이윤상 분)에게 호되게 욕을 먹었다. 결국 서우진은 은호원에게 회사를 그만두라고 경고 했다.

이제는 자의가 아닌 타의로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 상황에 은호원은 동기였던 도기택과 장강호에게 사내 인트라넷으로 메일을 보냈다. 그러나 사내 인트라넷을 쓰는 것에 서툴렀던 은호원은 이 메일을 모든 사원들에게 보내고야 말았다. 문제는 이 메일에 박상만이 하청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을 봤다는 내용이 담겨있다는 점이었다. 박상만이 눈엣가시였던 서우진은 은근 기뻐하는 모습이었지만 사무실은 난리통이 됐다.

한정태는 사건의 당사자인 박상만과 은호원, 그리고 자리에 함께 있었던 장강호까지 불러들여 추궁에 나섰다. 은호원은 자신이 본 바대로 이야기했지만, 후폭풍이 두려웠던 장강호는 자신은 보지 못 했다고 거짓말을 하고야 말았다. 결국 은호원은 술에 취해 상황을 잘못 판단한 ‘거짓말쟁이’가 됐다. 짐을 싸들고 사무실을 나서다 계약직을 비난하는 목소리에 은호원은 오기가 발동하고야 말았다. 사무실로 다시 돌아온 은호원은 “저 못 그만둬요”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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