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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팝's신곡]"매일 B-DAY처럼" 루시, 엉뚱한 이 소녀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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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루시 '비-데이' MV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신예 가수 루시가 데뷔 앨범에부터 다채로운 매력을 녹여냈다.

루시는 22일 오후 6시 데뷔 싱글 앨범 '비 데이'(B-DAY)를 발표했다. 보이그룹 블락비와 가수 베이빌론, 이든이 소속된 KQ 프로듀스에서 처음 선보이는 여성 아티스트라는 점에서 한 번, 홍일점 루시가 내놓은 신예답지 않은 결과물에 또 한 번 놀라움을 확인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싱어송라이터 뮤지션의 탄생이다.

비틀스의 곡에서 예명을 따온 만큼 루시의 노래는 세련되고 스타일리쉬한 느낌을 풍긴다. 대중성 역시 충분하다. 티저부터 직접 기획하고 섭외하는 열정을 보였을 만큼 루시는 이번 정식 데뷔를 탄탄하게 준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루시는 제2의 김이나이자 리한나, 이효리처럼 퍼포먼스도 가능한 아티스트를 꿈꾼다고.

래퍼 키썸이 피처링에 참여한 이번 앨범 타이틀곡 '비-데이'는 생일(Birthday)을 의미한다. 루시가 이든과 공동 작곡, 키썸과 공동 작사한 노래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오며 느낀 깨달음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궁극적으로는 '우울한 하루도 생일처럼 기뻐하고 즐기자'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앞서 스페셜 이미지와 감각적인 인트로, 짧은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된 루시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아무 것도 모르던 상태에서 성숙해지며 세상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곡 초반부 가사와 일맥상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시는 생일 케이크의 초를 보며 다시 눈부신 날을 기다리고 있다.

키썸의 래핑과 루시의 음색은 상반되면서도 묘하게 잘 어울린다. 루시가 전하고자 한 '듣는 이들의 모든 날이 생일처럼 기다려지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 동화 같은 세계관, 특색 있는 목소리와 함께 해 더욱 와닿는다. 앞으로 루시가 보여줄 음악적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하는, 정식 데뷔곡으로 손색 없는 노래다.

루시는 독보적인 여성 아티스트가 될 수 있을까.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가 데뷔했다.

헤럴드경제

사진=KQ프로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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