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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프듀2', 연습생 100명 모두에게 건강한 경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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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Mnet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프로듀스 101 시즌2'가 연습생들에 대한 차별적 대우로 비판 받고 있다.

서바이벌 오디션은 승자와 패자가 나뉠 수밖에 없다는 성격 탓에 잔인하게 전개되곤 한다. Mnet '프로듀스 101'의 경우, 지망생이 아닌 연습생을 대상으로 하고 101명이라는 대규모 인원이 참가한다는 점에서 이런 잔인함이 더 극대화된다. 치열한 경쟁과 냉정한 평가가 나날이 반복되는 것. 101명 연습생은 그 자체로 국민 프로듀서인 시청자들의 눈에 띄기 위해 노력한다.

'프로듀스 101' 연습생들의 처우에 관한 문제는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불거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4월 25일, CJ E&M 출연자 계약 조건과 관련된 불공정 약관 12개를 바로잡도록 계약 요건을 수정했다. '프로듀스 101' 측은 이런 수정안에 대해 "잦은 부분에 있어 시정했다. 앞으로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된다면 상식선에서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즌2에서는 차별적 대우가 문제가 됐다. 21일 오전 한 매체는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빌려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연습생들이 식사, 화장실 사용, 퇴근 등을 A등급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한 가요 관계자 역시 이날 헤럴드POP에 "하위 등급 연습생들은 제대로 된 식사조차 하지 못 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가요 관계자 또한 "100명이 전부 똑같이 고생하지만 등급별 차별은 존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관해 '프로듀스 101 시즌2' 측 관계자는 "인원이 많아 주로 그룹 별로 이동하고 있다"면서도 "연습생끼리 서로 배려해가며 건강한 경쟁을 하고 있다. 시청자 분들이 우려할 만한 부분 없이 순조롭게 촬영이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네티즌은 아직 "재미도 감동도 없다. 오히려 불편하다", "왜 프로그램이 먼저 차별을 조장하냐"는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려가 여전하다. '프로듀스 101 시즌2'가 예비 시청자들의 우려를 지우고 출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습생 누구도 패널티 없이 건강한 경쟁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 '프로듀스 101 시즌2'는 '고등래퍼' 후속으로 오는 4월 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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