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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드레스에 크리스탈 2160개…'미녀와 야수'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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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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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영화 '미녀와 야수'(감독 빌 콘던)가 개봉 닷새 만에 국내에서 170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북미에서도 개봉 첫 주말에만 무려 1억7000만 달러(약 1922억원) 수입을 올렸고, 전 세계에서 3억5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제작비로만 1800억원을 쓴 대작인 만큼 제작 뒷이야기도 풍성하다. 주요 배역이 어떤 배우에게 먼저 제안이 갔는지, 빌 콘던 감독이 이 프로젝트를 제안받고 가장 먼저 한 말은 무엇이었는지, 또 출연 배우들의 고충은 무엇이었을까.

○…'야수' 라이언 고슬링?

댄 스티븐스가 연기한 '야수' 역을 먼저 제안받은 건 라이언 고슬링이었다. 그러나 고슬링은 '라라랜드'에 출연하기 위해 이 작품을 거절했다. 반대로 '라라랜드'에서 '미아' 역을 먼저 제안받은 건 에마 스톤이 아닌 에마 왓슨이었다. 하지만 왓슨은 '미녀와 야수'를 위해 '라라랜드'를 거절했다.

○…벨이 입은 노란색 드레스

벨이 야수와 춤을 추면서 입은 노란색 드레스는 제작진이 엄청난 노력과 돈을 들여 만든 '작품'이다. 이 드레스를 완성하는 데 들어간 노란색 실의 길이는 3000피트(약 1㎞)에 달하고, 완성까지 걸린 시간은 1만2000시간이다. 이 드레스를 장식하는 데 들어간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만 해도 2160개다.

○…이완 맥그리거 가장 힘들어했던 연기는

이완 맥그리거가 르미에르의 목소리 연기만 맡은 게 아니다. 르미에르의 움직임은 물론 그가 춤추는 모습까지 맥그리거가 모션캡쳐 방식으로 직접 연기했다. 이완 맥그리거는 춤 추는 장면을 가장 힘들어했다고 한다. 모션캡쳐를 위해 입은 슈트가 움직임이 매우 제한된 형태로 제작됐기 때문이다.

○…얼굴에 정확히 맞춰줘!

에마 왓슨은 벨과 야수가 눈을 던지고 노는 장면을 수차례 반복해서 찍었다. 그 중 가장 오래 걸린 장면은 벨이 야수가 던진 눈에 얼굴을 맞는 장면이었다고. 왓슨은 만족할 만한 장면이 나올 때까지 눈을 맞았다. 제작진이 던지는 눈이 자꾸만 빗나가는 탓에 그는 결국 눈이 날아오는 쪽으로 이동해 얼굴을 갖다댔다고 한다.

○…야수의 장미

'미녀와 야수' 원작 동화에서 벨 아버지가 야수에게 잡힌 이유는 야수의 장미를 꺾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91년 만들어진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벨 아버지가 야수의 성에 갇힌 이유는 그가 야수의 땅에 무단 침입했기 때문이었다. 이번 실사영화에서는 원작 동화의 설정을 그대로 살려 벨의 아버지가 벨을 위해 장미를 꺾다가 야수에게 잡혀들어 간다.

○…"당신들은 미쳤어요"

빌 콘던 감독은 디즈니가 '미녀와 야수'를 실사 뮤지컬 영화화하는 걸 제안했을 때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 디즈니 측에 "미안한 말이지만, 당신들은 정말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콘던 감독 생각에는 극 중반부 르미에르와 성 안 식구들이 '비 아워 게스트'(Be Our Guest)를 부르며 벨을 환영하는 장면을 촬영하는 데만 엄청난 시간이 걸려 완성이 불가능할 것 같았다고 한다.

○…왓슨이 연기한다면 언제든 환영

벨을 에마 왓슨이 연기하기로 했을 때, 이 소식을 들은 페이지 오하라와 수전 이건은 왓슨이 벨을 연기하는 건 완벽한 캐스팅이라며 반색했다고 한다. 오하라는 애니메이션에서 벨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이고, 이건은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각색된 작품에서 벨을 맡았다.

○…이런 인연이

벨을 연기한 에마 왓슨, 미세스 팟을 맡은 에마 톰슨, 캐스턴 역의 루크 에번스, 칩을 연기한 네이선 맥의 생일은 모두 4월15일이다. 또 '미녀와 야수' 첫 번째 리딩 작업이 4월15일에 이뤄졌다고.

○…최고의 스코어

'미녀와 야수' 첫 번째 티저 영상은 역대 개봉 영화 예고편 중 공개 후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영상은 만 하루 동안 무려 9180만회 조회됐는데, 이같은 수치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8800만회)와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6100만회)의 기록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루크 에번스의 송곳니

캐스턴을 연기한 루크 에번스는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 내내 의치를 착용했다. 치아 건강에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고, 유난히 튀어나온 그의 송곳니 때문이었다. 제작진은 그의 송곳니가 개스턴을 마치 드라큘라처럼 보이게 한다고 판단해 의치를 활용해 송곳니의 날카로움을 가렸다고 한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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