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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피고인’ 엄기준, 엄현경 배신에 ‘차민호’로 체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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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엄기준이 체포됐다.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연출 조영광, 정동윤/극본 최수진, 최창환) 17회에는 미꾸라지처럼 박정우(지성 분)의 수사망을 빠져나가려는 차민호(엄기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이제껏 치밀하고 무자비한 차민호에게 번번이 당해왔던 박정우는 더 이상 정면으로 부딪혀서는 승산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박정우는 김석(오승훈 분)이 제니퍼 리(오연아 분)의 살인 혐의를 뒤집어쓰기로 한 것처럼 차민호의 눈을 속였다. 차민호는 자신에 대한 충성도가 높았던 김석의 자백을 크게 의심하지 않았다. 이에 김석에게 자신이 살인에 사용한 도구가 어디있는지 까지 알려주는 허점을 보이고야 말았다.

그러나 박정우는 단순히 차민호의 제니퍼 리 살인을 밝히는 것에 안주하지 않았다. 박정우는 형인 차선호를 죽이고 그의 인생을 대신살고 있는 차민호의 모든 것을 세상에 밝힐 생각이었다. 박정우는 최대홍(박호산 분)과 고동윤(이신성 분)에게 “저는 차선호를 죽인 차민호를 법정에 세울 겁니다, 차민호 라는 걸 증명해줄 유일한 사람이 있습니다”라고 귀띔했다.

차민호는 이 사이 김선화(서정연 분)이 있는 정신의학과를 찾아가 다중인격 진단을 받아냈다. 박정우가 자신이 차선호가 아닌 차민호인 것을 알고, 이가 언제 밝혀질지 모르는 상황에 대한 대비책이었다. 뭉치(오대환 분)와 우럭(조재룡 분)은 마침 김선화를 만나러 병원을 찾았다가 상담을 마치고 나오는 차민호와 마주치게 됐다. 박정우 역시 수행비서(김경남 분)를 통해 차민호가 정신의학과를 다녀간 사실을 보고 받게 됐다.

하연이(신린아 분)는 가족들과 친했던 강준혁(오창석 분)에게 전화를 걸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하연이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강준혁은 전화를 받고 그리움에 먼발치에서나마 아이를 보려고 찾아갔다가 오정희(성병숙 분)까지 만나게 됐다. 예나 다름없이 자신을 반겨주는 오정희와 하연이의 모습이 강준혁의 갈등을 깊어져갔다.

박정우는 나연희(엄현경 분)를 찾아가 차선호가 아닌 차민호를 법정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나연희는 아들을 언급하는 박정우 앞에서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만난 카페 인근에서 차민호는 대화를 도청하고 있었다. 그날 밤 나연희와의 대화에서 자신에 대한 그녀의 마음에 확신을 얻은 차민호는 은수를 데리고 멀리 떠나자고 말했다. 하지만 출국 당일, 나연희의 연락을 받은 박정우가 차민호를 체포하러 나타나며 도주의 꿈을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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