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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꽃놀이패' 종영②]V앱 투표부터 환승권까지, 운명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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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네이버 V앱, SBS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꽃놀이패'의 6개월은 다양한 규칙 덕분에 더 즐거웠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꽃놀이패'에서는 서장훈, 안정환, 조세호, 유병재, 이성재, 강승윤 등 여섯 멤버의 마지막 강원도 삼척 여행기가 그려졌다. 맏형 이성재의 바람대로 제작진과의 대결에서 승리해 전원 꽃길 취침을 하게 된 멤버들은 마지막으로 자체 '꽃놀이패 어워즈'를 진행하며 재밌었던 여행기들을 되돌아봤다.

지난해 7월 파일럿으로 첫 방송됐고, 9월 정규 편성됐으며, 11월 시간대 변경 및 멤버 교체가 있었다. 많은 여행 중 가장 많은 흙길 취침을 했던 주인공은 조세호. 과거 차오루가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는 조세호 혼자 흙길 취침에 당첨된 적도 있었다. 반대로 가장 많은 꽃길 취침, 16번 꽃길을 만난 행운의 사나이는 안정환이었다.

꽃길과 흙길을 결정하는 요소는 환승권이다. 자신이 꽃길에 갈 수 있는 금색 환승권, 다른 멤버를 꽃길로 보낼 수 있는 은색 환승권, 동반 꽃길행이 가능한 2인 환승권 등 다양한 종류가 멤버들의 운명을 결정해왔다. 유병재가 가장 많은 환승권을 뽑았던 금손이었다. 마지막까지도 유병재는 환승권을 찾아내 전원 꽃길을 견인했다.

이런 환승권 이전에는 실시간 투표가 멤버들의 꽃길과 흙길 운명을 결정하기도 했다. 촬영 중 네이버 V앱을 통해 하트 수로 득표수를 집계한 것. 이렇듯 시청자들로부터 직접적인 투표를 받던 때에도 집계 방식을 계속 다양화하는 등 '꽃놀이패' 제작진은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했다. 이런 노력이 '꽃놀이패'를 더욱 다채롭게 했다.

게스트가 많아지며 실시간 투표가 환승권의 다양화로 바뀌었다. 어렵고 복잡한 듯 보인 환승권 제도는 의외의 웃음을 자아내는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했고, '꽃놀이패'를 상징하는 규칙이 됐다. 꽃길과 흙길의 운명을 결정짓는 데 환승권을 찾아내는 운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 이는 멤버들의 여행을 더욱 긴장감 있게 만들었다.

'꽃놀이패'의 시즌 2가 기대되는 이유도 바로 이런 환승권 제도다. 시즌제로 휴식기를 갖는 동안 또 어떤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환승권을 다양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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