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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그것이 알고싶다' 고인 직장 콜센터 측 "업무 스트레스로 자살?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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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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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故 홍수연 양이 다니던 직장을 찾았다.

18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죽음을 부른 실습 - 열아홉 연쇄 사망 미스터리'에 대해 파헤쳤다.

전주 아중 저수지서 시신으로 발견된 홍수연 양은 지역 콜센터에서 상담원을 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누구보다 잘 적응했지만 점점 힘들어 했다고 한다. 홍수연 양은 콜 수를 채우지 못해 늦게 퇴근하고 혼나기도 했다.

콜센터 측은 "직원 죽음의 안타까움이 다른 식으로 변질돼가는 측면에서 속상하고 무척 억울하게 나쁜 관리자들로 비춰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저희도 명확하게 사건의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저희 회사 입장에서는 고객에게 잘 응대만 해줘도 감사한 상황인데 콜 수를 직원들한테 요구를 할 이유가 없고 콜 수를 많이 받아서 조직에, 회사를 피해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또 "직원들한테서 들리는 이야기로는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워하고 힘들어한다. 그 당시에도 자살이, 그분의 업무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이다라고 어느 누구도 그렇게 판결 낸 건 없고 (유서는) 그분이 다른 부서 이야기들을 듣고 쓴 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삶의 희망이 더는 없을 때 그런 판단을 할 거라고는 생각 한다. 단순하게 이 회사가 그분 삶의 전부였을까? 희망이었을까?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에 이르렀다고 판단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제작진이 취재 중이라는 얘기를 들은 콜센터 직원들은 제작진에게 전화를 걸어 콜센터 측의 이야기에 반박하는 내용을 전했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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