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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황금 기사의 성' 최필곤 PD "드라마 '화랑'과 다른 점? 메시지-감정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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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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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장민혜 기자] 최필곤 PD가 다큐멘터리 소재로 '신라'를 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 식당서 KBS1 '황금 기사의 성'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필곤 PD가 참석했다.

'황금 기사의 성'은 KBS가 선보이는 역사 다큐멘터리. 경주의 도시 계획과 건설 과정을 UHD로 영상 복원한 신라 왕경 복원 프로젝트. 고대 국가의 건설 과정을 토목·건축 등 인프라 중심으로 살펴보고 찬란한 황금 문화가 스며든 고대 도시의 시간과 공간을 흥미진진한 드라마와 팩트에 입각한 다큐멘터리로 영상을 복원한다.

신라를 소재로 택하게 된 데에 최필곤 PD는 "'역사 스페셜'을 10년 정도 했는데 PD들이 하기 싫어하는 장르가 신라다. 제일 인기가 많은 건 당연히 고구려고, 그 다음으로 백제다. 백제는 고구려랑 연결되기에 국민들에게 공감대 형성하는 것도 유리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 역시 신라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처음 제작한다. 다른 소재는 새로운 이야기를 끄집어내기 어려웠기에 상대적으로 조명이 덜 됐던 신라를 택하게 됐다"라며 "막상 다큐멘터리를 발표할 때가 되자 신라를 소재로 한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주목받지 못했던 나라이기 때문에 접근할 여지가 많았고, 도시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하고 싶었는데 적절했다"라고 덧붙였다.

KBS에서는 지난 2016년 3월 사전제작을 시작해 12월 19일 방송을 시작했던 드라마 '화랑'이 신라 시대 화랑들의 이야기와 왕경을 다뤘던 터. '화랑'은 방송 당시 퓨전 사극이라고는 하나 고증 문제와 관련한 소소한 논란이 빚어졌다. 이와 관련해 최필곤 PD는 "다큐멘터리가 고증과 사실, 메시지가 중요한 장르라면 드라마는 상대적으로 이야기와 감정이 중요하다.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는 차이가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

장민혜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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