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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광복절 이어 3·1절에도 '애국 기부'한 배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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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에 이어 3·1절에도 '애국 기부'를 한 연예인이 화제다.

만세운동 98주년을 맞는 오늘(1일)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도쿄 편' 안내서 1만 부를 제작해 도쿄 전역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한국어와 일본어로 제작한 안내서는 이봉창 의사 폭탄 투척 의거지 및 순국지, 2·8 독립선언기념자료실 등 도코 내 한국 역사 유적지를 상세히 소개한다.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외에 있는 한국 역사 유적지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라며 "우리 국민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독립운동 유적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있는 우리 유적지를 지켜 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 판단해 안내서를 기획하게 됐다고 적었다.

서 교수가 기획한 안내서를 제작하기 위해 송혜교는 제작비 전액을 후원했다. 두 사람은 중국 중경 및 항주 임시정부청사, 상해 윤봉길 기념관, LA 안창호 패밀리 하우스 등 전 세계 12곳에 한국어 안내서를 꾸준히 기증해왔다. 지난해 광복절에는 일본 우토로 마을에도 한글 안내서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었다.

또한 지난해 3월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에서 송혜교에게 중국 광고 모델 제의를 했을 때 "돈 때문에 전범 기업의 홍보를 위해 광고 모델로 나설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한 바 있다. 당시 일제강점기에 강제노역을 당한 할머니가 송혜교의 결정에 감사하다는 편지를 남겨 한국 역사를 상기하는 계기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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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강점기에 미쓰비시중공업으로 끌려가 강제노역을 당한 양금덕(85)할머니가 배우 송혜교에게 보낸 손편지/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광복절에 이어 3·1절에도 나라를 사랑하는 행보를 이어온 배우 송혜교에 대해 사람들은 '일관성 있고 진정성도 있어 좋다','공인으로 좋은 본이 되네','마음도 예쁜 배우'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경덕 교수와 배우 송혜교는 도쿄를 시작으로 교토, 블라디보스토크 등에도 한국 역사 유적지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Facebook,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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