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S] 류현경X박정민 '아티스트'의 본질에 대한 생각을 전하다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류현경과 박정민이 김경원 감독을 만나 ‘아티스트’의 본질에 대해 논했다.

영화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는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언론시사회를 진행했다. 이어진 기자 간담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경원 감독과 배우 류현경, 박정민이 참석해 영화 속 화두인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연출을 한 김경원 감독은 “3년 전 시나리오를 구상했다. 무언가를 강렬하게 의도 했다기 보다는, 내가 살아오면서 가지고 있었던 궁금증이나 스스로 질문하고 싶었던 것들을 관객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그것을 블랙코미디로 만들고 싶었다. 관객들을 설득해야 해서 이런 영화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는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뒤집은 아티스트가 된 지젤을 통해 아티스트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유독 ‘본질’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고,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그가 만들어낸 창작물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류현경은 영화 속 화가와 배우의 본질은 비슷하다고 말하며 “한걸음씩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다 보면 좋은 성과가 있고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그것이 예술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배우 역시 아티스트라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를 촬영하며 신념과 본질에 대해 느낀 점을 이야기 했다. 그는 “한 명의 배우가 관객들 앞에 서기까지의 과정이 어렵다. 그 과정에서 내 신념을 굽히고 타협을 홰야 하는 순간이 있다. 그 순간을 잘 버티고 본질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다”며 “항상 느끼는 고민인데, 이 작품을 하면서 유독 체감 했다. 연기에 녹여 보고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는 어느 날 눈을 뜨니 세상을 발칵 뒤집은 아티스트로 탄생한 지젤(류현경)과 또 다른 아티스트 재범(박정민)의 놀라운 비밀을 다룬 영화다. 3월 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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