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6 (목)

'바디 멀티골' 레스터시티, 리버풀에 3-1 완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레스터시티가 리버풀을 꺾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레스터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에서 리버풀을 3-1로 제압했다. 6승6무14패(승점 24)를 기록한 레스터는 리그 15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14승7무5패(승점 49)로 5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레스터는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순위가 강등권까지 떨어졌다. 이 때문에 지난해 우승을 안겨줬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하는 강수까지 뒀다.

레스터의 결정이 성급하다는 여론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리버풀전에서는 충격 요법이 효과를 발휘한 모습이다. 레스터는 리버풀을 맞아 지난해의 위용을 되찾으며 승점 3점을 모두 쓸어 담았다.

초반부터 리버풀의 골문을 두들기던 레스터는 전반 27분 제이미 바디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38분에는 다니엘 드링크워터의 추가골까지 보태며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다급해진 리버풀은 후반 들어 공격에 무게를 더하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리버풀의 공세는 오히려 레스테에게 기회가 됐다. 레스터는 후반 15분 바디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3-0으로 도망갔다.

리버풀은 후반 22분 쿠티뉴의 만회골로 1골을 따라갔지만, 이미 승기는 레스터에게 넘어간 뒤였다. 결국 경기는 레스터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