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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박병호, 시범경기 2호 홈런 폭발…96마일 강속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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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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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경기 2호 홈런을 신고했다.

박병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컴플렉스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뜨거웠다.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마이애미 선발투수 호세 우리나를 상대로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빠른 공 대처에 어려움을 겪었던 박병호는 96마일(155Km/h)의 강속구를 홈런으로 연결시키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박병호는 7-0으로 앞선 2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을 당했다. 8-3으로 앞선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세 번의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6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까지 3번의 시범경기에 출전한 박병호는 타율 0.571 2홈런 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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