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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어저께TV] '비정상회담' 박경X태일, 보통 아닌 입담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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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장진리 기자] '비정상회담' 블락비 박경과 태일이 재기발랄한 입담을 선보였다.

블락비의 박경과 태일은 27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세계 청년 대표들과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멘사 회원으로 가입해 화제를 모은 박경은 "아이큐는 156 이상이다. 원래 어릴 때부터 수학 공부하는 걸 좋아했다"고 말했고, 태일은 "'문제적 남자'에 나가면서 박경이 똑똑하다는 걸 알게 됐다. 그 전까지는 못 느꼈다"며 "저희가 한달에 한 번씩 정산표가 나오는데, 경이는 눈으로 보면 계산을 하더라"고 박경의 수학 실력에 감탄했다. 유세윤은 "그러다 한 번 잡아내야 되는데"라고 농담을 던졌고, 박경은 "몇 번 잡아냈다"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학창 시절로 돌아가면 해보고 싶은 게 있냐는 질문에도 서로 상반된 대답을 내놨다. 박경은 "공부를 다시 하고 싶다. 넘치는 삶을 살고 있지만,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공부를 해서 직장인으로서도 살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문제적 남자',그리고 멘사가 자랑하는 '뇌요미'다운 대답이었다.

태일은 "고등학교 때에도 연습실에만 있던 기억이 많다.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친구들과 방학 때 놀러 다니기도 하고, 사진도 많이 찍어서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평범한 고등학생의 삶을 살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동네가 다른 만큼 서로 다른 학창시절의 추억을 회상했다. 유행했던 교복 스타일 역시 전혀 달랐다. 박경은 "통바지에 재킷은 딱 맞게 줄였다. 벨트는 브랜드 마크가 큰 것을 착용했다. 손을 들면 버클이 보일 수 있게 했다"고 말했고, 태일은 "저희는 반면에 쫙 달라붙는 바지였다. 너무 딱 맞게 줄여서 벗을 때 반대로 말릴 정도였다"고 회상해 웃음을 선사했다.

졸업식 문화 역시 보통을 거부했다. 박경은 "졸업식 때는 보통 중국 음식을 많이 먹는다. 그런데 우리 집은 샤브샤브였다"고 독특한 외식 메뉴를 공개했고, 100년 이상 된 전통 있는 학교 출신이라는 태일은 "후배들이 교문에서 박수를 치고 노래를 부르면서 선배들을 배웅해줬다"고 말했다.

보통을 거부하고, 특별함을 추구하는 블락비의 두 재치남 박경과 태일의 출격에 '비정상회담'의 재미도 더욱 풍성해졌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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