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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삿포로 동계AG 폐막, 한국 역대 최다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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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전 세부종목서 메달

男 아이스하키 中대파 銀

14년 만에 종합 2위 복귀

다음 동계AG 개최지 미정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펼쳐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역대 최다 메달, 전 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값진 기록을 안았다.

삿포로 대회는 26일 밤 폐막식을 갖고 8일간의 경기를 모두 마쳤다. 2021년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지는 아직 미정이다.

한국은 마지막 날인 이날 아이스하키와 스키에서 은메달 3개를 추가, 금 16, 은 18, 동메달 16개로 일본(금 27, 은 21, 동 26)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동계 아시안게임 2위는 14년 만이다. 중국(금 12, 은 14, 동 9)이 3위, 카자흐스탄(금 9, 은 11, 동12)이 4위를 기록했다.

헤럴드경제

▶‘평창에서 만나요’= 26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 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피겨 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 최다빈(가운데)이 갈라 공연을 마치고 인사를 하고 있다. [삿포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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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한국팀의 총 메달수는 50개, 금메달수는 16개로 종전 기록(각각 38개, 13개)을 모두 갈아치웠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이날 삿포로 쓰키사무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전(3차전)에서 3골 2어시스트로 기록한 신상훈(안양 한라)의 활약을 앞세워 중국을 10-0(2-0 4-0 4-0)으로 대파하며,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차지했다. 카자흐스탄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일본은 역대 최악성적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사상 최초로 11개 전 세부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만큼 특정 종목에 치우쳐 있던 메달박스가 커진 것이다.

김상항(62) 선수단장은 목표 초과달성에 만족을 표한 뒤,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뿐 아니라 한국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따낸 피겨 등에서 기분 좋은 승전보를 들려줬다”며 “설상 종목에서 선전도 앞으로 우리나라동계스포츠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아이스하키와 컬링, 바이애슬론 역시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김 단장은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중장기 전략을 세워나가면 평창에서 그 이상의 성과와 감동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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