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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한국아이스하키, 아시안게임에서 일본 4-1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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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아이스하키(출처 하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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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숙적' 일본을 완파했다.

백지선(50·미국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 23위)은 24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2017 삿포로 아시안게임 남자아이스하키 2차전에서 일본(세계 21위)을 4-1(1-0 1-0 2-1)로 완파했다.

한국은 일본과 상대전적 3승1무19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1982년 0-25 참패를 당한 것을 시작으로 34년간 일본전 1무19패에 그쳤었다. 2003년 아오모리 아시안게임에서 1-11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2015년 4월26일 세계선수권에서 일본을 처음 꺾었다. 한국은 지난 11일 고양에서 열린 유로챌린지에서 일본을 3-0으로 제압했다. 당시 일본은 유망주로 구성된 1.5군이었다.

삿포로 아시안게임 개최국 일본은 NHL을 경험한 골리 후쿠후지 유타카 등 정예멤버로 나섰다. 반면 한국은 에이스 마이크 테스트위드가 어깨 부상으로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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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출처 하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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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피리어드 9분33초 서영준(고려대)이 강력한 슬랩샷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2피리어드 파워플레이(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우위) 상황이던 9분49초에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가 사각지대에서 추가골을 뽑아냈다.

3피리어드 12분4초 김원중(한라)이 세번째 골을 뽑아냈다. 한골을 내준 한국은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박우상(한라)이 엠티넷 골(상대 골리가 없는 상황에서의 득점)을 터트렸다.

일본 아이스하키의 심장이라 불리는 삿포로 경기장에 애국가가 울려퍼졌다. 아이스하키는 국가 대항전에서 승리한 팀의 국가만 연주한다.

한국은 2위(1승1패)로 올라섰다. 이번대회는 한국, 카자흐스탄, 일본, 중국이 풀리그를 치러 메달을 다툰다. 한국은 2011년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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