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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팝업TV]"꽃화랑→꽃줌마" 고소영 10년만 컴백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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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 2TV '완벽한 아내' 포스터


[헤럴드POP=박아름 기자]청춘들이 떠나면 아줌마들이 온다.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이 지난 21일 2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오는 27일부터는 '화랑' 후속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가 첫 방송된다.

'완벽한 아내'는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고소영 분)의 우먼파워를 그릴 화끈한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드라마로, 고소영의 10년만 복귀작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여기에 ‘완벽한 아내’는 ‘공부의 신’, ‘브레인’, ‘부탁해요 엄마’ 등을 집필한 윤경아 작가와 ‘매리는 외박 중’, ‘힘내요, 미스터 김!’, ‘골든크로스’ 등을 연출한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가운데 ‘완벽한 아내’ 측은 22일 세입자와 건물주로 인연을 맺게 되는 고소영(심재복 역), 조여정(이은희 역)의 포스터를 공개, 특급 조합이 만들어낼 완벽한 시너지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킨다. 공개된 포스터 속 두 사람은 몸은 가까이 붙어있지만, 표정은 속내를 알 수 없어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의상부터 액세서리까지 극과 극의 분위기를 선보이고 있는 재복과 은희. 재복이 의상부터 귀걸이까지 하얀색으로 통일했다면, 은희는 온통 검은색인 것. 각자 보면 고급스럽고 도도하지만, 합쳐 보면 사소한 소품 하나까지 철저히 반대된 모습이다.

헤럴드경제

KBS 2TV '화랑' 포스터


한편 지난해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었던 '화랑'은 기대와는 달리 한 자릿수 시청률로 퇴장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기준 7.9%였으며, 첫회는 6.9%로 출발했다. 경쟁작인 SBS '피고인'이 22.2%,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이 11.5% 시청률을 각각 기록한 것에 비하면 한없이 초라한 기록이다.

그 배턴을 이어받은 '완벽한 아내'는 역전극을 써내려갈 수 있을까. 현재 10회까지 방영된 16부작 드라마 '피고인'은 2회 연장을 결정하며 30% 돌파를 노리고 있음을 암시했고, '역적'의 상승세와 입소문도 심상치않다.

그렇다면 고소영의 책임감이 막중하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고소영이 '줌마파워'로 KBS 월화극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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