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매킬로이와 쳐 언론 비판
지난 주말 함께 골프를 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기념사진을 찍은 로리 매킬로이. 사진 출처 클리어스포츠 트위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잦은 ‘골프장 나들이’가 도마에 올랐다.
트럼프는 지난 주말 남자 골프 세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골프를 쳤다.
트럼프 대통령과 매킬로이는 미국 플로리다 주 웨스트 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투수 출신 폴 오닐 등과 18홀을 돌았다. 늑골 부상으로 1월부터 투어 활동을 잠시 쉬고 있는 매킬로이는 “트럼프가 80타 정도를 쳤다. 70대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골프 실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워싱턴포스트, 허핑턴포스트 등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기간 국정은 뒤로하고 골프에 빠져 있다고 비난하던 트럼프가 대통령 취임 후 골프에 더 몰입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0일 동안 6차례나 골프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CBS뉴스는 “오바마는 적어도 대통령 취임 후 3개월 동안은 골프를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렉시 톰프슨, 어니 엘스, 타이거 우즈 등 남녀 스타들과 골프를 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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