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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종영D-day②]'화랑' 20부작 폐해? 끌어온 전개→사이다 결말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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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서보형 기자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오늘(21일) 20부작 ‘화랑’이 종영하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해소시킬 수 있을까.

KBS 2TV '화랑'은 지난해 12월 19일 첫 방송됐다. '화랑'은 제목 그대로 신라 시대 화랑들의 여러 이야기들을 그린 청춘 사극 드라마로 21일부로 2개월 방영의 막을 내리게 된다.

100% 사전 제작된 ‘화랑’은 일반적인 16부작 미니시리즈와는 달리 20부작으로 방영됐다. 이 때문이었을까. 너무 많은 사건들과 위기들을 담다보니 극중 가장 중요한 부분들이 극의 말미로 쏠려버렸다. 바로 박서준X고아라X박형식의 삼각관계와 화랑의 왕에 대한 부분이었다.

박서준(무명 역)은 막역한 친구 이광수(막문 역)의 유언에 따라 고아라(아로 역)의 친오빠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박서준과 고아라가 느끼는 감정은 친남매가 아닌 이성으로서 였고, 여기에 왕의 신분을 숨긴 채 화랑이 된 박형식(삼맥종 역)이 가세하며 본격적인 삼각관계를 알렸다.

고아라가 친남매 사이가 아님을 알게 된 후 많은 이들은 두 사람의 관계가 하루 빨리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바랐다. 고아라는 직진남 박형식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았지만 박서준과의 사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18회까지 누구와도 이어지지 않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워하면서도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후반부로 갈수록 고아라는 거의 매회 목숨 위기에 처했고, 박서준, 박형식은 각자의 방법으로 고아라를 구했다. 박형식의 왕 신분 역시 18회 말미 공개됐다. 수많은 백성들이 박서준을 왕이라 생각하고 있는 사이, 박서준은 실제 왕좌에 오를 기회도 주어졌다. 송영규(휘경공 역)의 아들임이 밝혀지며 베일에 싸여있던 박서준의 정체도 공개됐다.

장장 18회 만에 박형식은 대신들 앞에서 자신이 왕임을 선포했고, 18회 만에 박서준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깨닫게 됐다. 두 사람 모두 고아라를 통해 백성들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까지 굳게 먹은 가운데, 과연 두 사람 중 누가 신국의 왕이 될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고아라가 박형식을 대신해 화살을 맞아 또 한 번의 목숨 위기에 처한 가운데, 마지막회에서는 그동안의 답답한 전개를 속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오후 10시 KBS 2TV 마지막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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