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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화랑' 박서준vs박형식, 왕의 자리 두고 칼 겨눴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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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황수연 기자]'화랑' 박서준과 박형식이 왕의 자리를 두고 칼을 겨눴다.

20일 방송된 KBS 2TV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 19회에서는 삼맥종(박형식 분)이 스스로 왕이라는 사실을 밝힌 이후 왕경에 삼맥종과 선우(무명, 박서준 분)의 유행가가 떠돌기 시작했다. 아로(고아라 분)가 화살을 맞고 목숨이 위태로워졌다.

이날 삼맥종은 "내가 신국의 왕, 진흥이오" 라고 말했다. 아들 삼맥종의 왕 선언에 지소 태후(김지수 분)은 크게 당황했다. 삼맥종은 지소에게 "내가 꿈꾸는 신국을 내 손으로 만들기 위해 왔다"며 왕의 자리를 찾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지소는 "후회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삼맥종은 "그 후회마저 제 몫이다. 감당해 내겠다"고 말했다.

아로는 무명을 향한 화살에 직접 뛰어들었고 가슴에 화살을 맞았다. 무명은 누워있는 아로에게 "나같은 놈 세상에 태어나지 않아도 그만이라고 생각했는데 널 만나고 처음으로 태어난 걸 감사했어. 내가 살아있는 이유가 너라서 다행이라고. 미안하다 그리고 정말 사랑한다"며 눈물로 입을 맞췄다.

이후 무명은 휘경공(송영규 분)에게 "네 어머니는 신국의 원화 준정이었다. 아름답고 신망을 한 몸에 받은 덕망 높은 사람이었다. 때문에 황실에 위협적이었다. 네가 세상 살기가 힘들었다는 거 알지만 내가 널 지키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널 오랫동안 지켜봐왔고 이젠 널 왕으로 만들 준비가 됐다. 네가 신국을 바꿀 새로운 왕"이라고 말했다.

무명은 각성했다. 위화공(성동일 분)을 찾아가 "나같은 놈이 왕이되면 이 신국이 나아질까. 지켜야할 사람을 지킬 수 있는 사람, 상처받고 버림 받은 사람을 지킬 수 있는 왕 말이다. 내가 명분이 있다면 좋은 왕이 될 수 있는거냐. 사람들을 지킬 수 있다면 왕 한 번 해볼까 한다"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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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안에는 '랑 중의 랑은 지뒤랑이요. 왕 중의 왕은 선우랑이래'라는 노래가 퍼졌다. 왕이 바뀐다는 이야기였다. 박영실(김창완 분)은 삼맥종에게 "나는 왕을 바꿀 생각이다"라고 선전 포고했다. 이후 박영실은 휘경공(송영규 분)을 찾아갔고 무명에게 왕을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무명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무명은 아로를 찾아갔다. 자신이 왜 이름이 없고, 어디서 왔고, 이제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았다고 털어놨다. 아로는 "나는 나보다 그쪽을 더 믿는다. 자기 길을 잘 찾을 사람이다. 어떤 선택을 해도 누가 뭐래도 난 마지막까지 그쪽 편"이라고 선택한 길을 응원했다.

지소 태후는 땅에 떨어진 왕권에 분노했다. 삼맥종에게 숙명공주(서예지 분)과의 혼인을 서두르라고 말하면서 무명의 휘경공의 아들이며 성골로 왕권을 위협하는 정적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에 삼맥종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어 유행가의 존재를 알게됐고 선우랑을 궁으로 불렀다.

무명은 왕의 자리를 한참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삼맥종은 무명에게 "저 자리에 앉고 싶은 것이냐"고 물으며 칼을 겨눴다. 그러자 무명은 "네가 진짜 저 자리의 주인이라고 생각하냐"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왕의 자리를 두고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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