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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야구] 두산 김재호, 소속팀에 이어 대표팀서도 주장 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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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호, 출국 하루 앞두고 주장 선임

뉴스1

WBC 대표팀 주장 김재호. /뉴스1 DB © News1 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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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권혁준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캡틴' 김재호(32)가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김 감독은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저녁에 김재호를 주장으로 선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재호는 지난해 두산이 한국시리즈를 2연패하는 데 적지않은 공을 세운 선수다. 유격수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고, 하위타순에서 중요한 순간 타격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팀의 주장 역할을 맡아 선수들을 다독이며 긴 시즌을 이끌어간 부분이 돋보였다.

김 감독은 "두산의 주장을 맡고 있기도 하고 코칭스태프들도 김재호가 적합하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정근우나 이대호 등 고참급에서 주장을 해왔는데, 이번엔 이대호보다 후배급에서 선임하려고 했다. 김재호와 이용규가 물망에 올랐고, 최종적으로 김재호를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김재호의 소속팀 두산은 이번 대표팀에 가장 많은 8명이 포함돼 있기도 하다. 오재원, 박건우, 민병헌, 허경민, 양의지, 이현승, 장원준 등 전 포지션에 걸쳐 고루 포진돼 있다.

김재호와 '동갑내기'인 장원준은 "소속팀에서도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잘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김)재호는 선수들을 편하게 해주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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