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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동료 장원준이 말하는 '주장' 김재호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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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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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성윤 기자] "선수를 편하게 해 준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 팀이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공항에서 열린 인터뷰 때 김인식 감독은 주장으로 두산 베어스 김재호를 뽑았다고 밝혔다.

선발투수 장원준에게 함께 두산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김재호에 대해 물었다. 장원준은 "(이)대호 형이 할 줄 알았는데…"라며 취재진을 웃게 했다.

김재호는 두산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장원준은 "팀에서 주장을 했으니까 잘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취재진이 김재호는 어떤 리더십을 보여 주는지 물었다. 잠시 머뭇거린 장원준은 "선수들을 편하게 만들어 준다"고 대답하며 이를 강조했다.

대표 팀 김인식 감독은 김재호를 주장으로 뽑은 배경으로 '주장 세대교체'를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그동안 이대호-정근우 등이 선참으로 팀을 오래 이끌었다. 고생을 많이 했다. 이번 대표 팀 주장 후보로 이용규와 김재호를 꼽았다. 이대호 밑에 있는 선수를 뽑으려 했고 두산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김재호를 주장으로 발탁했다"며 주장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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