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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차우찬의 각오 “4년전 부진 안녕, 대표팀에 기여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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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청담) 안준철 기자] “4년 전에는 처음이라서요.”

2017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마운드의 축으로 성장한 차우찬(30·LG)이 대회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차우찬은 1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7 WBC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인식 대표팀 감독과 안방마님 양의지(30·두산)와 함께 참석해 대표팀 공식 출범을 알렸다. 12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대표팀은 3월6일부터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네덜란드 이스라엘 대만과 한 조를 이뤄 1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매일경제

WBC 대표팀이 11일 오후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소집됐다.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과 양의지, 차우찬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서울 청담)=김재현 기자


지난 시즌 후 FA자격을 취득해 4년 총액 95억원에 LG트윈스로 팀을 옮긴 차우찬은 대표팀 선발진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4년 전 2013WBC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차우찬은 “ 처음이라서 준비를 잘 못했다. 대회 끝나고 경기 결과도 안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도 후회했다. 지금은 열심히 준비했고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대회 잘 치르고 싶고,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차우찬은 대표팀 소집에 앞서 괌에서 개인훈련을 하다가 지난달 31일부터 선동열 대표팀 코치 지휘아래 열렸던 괌 미니캠프에 합류해 몸을 만들어왔다. 그는 “투수 5명이 괌에서 먼저 훈련을 시작했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았고, 훈련도 잘했다. 투수들이 현재 좋은 상태다. 괌에 같이 가진 않았지만 각자 팀에서 훈련하고 있는 투수들도 잘 준비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차우찬은 “투수들은 기본적으로 다 러닝하고 어깨 보강을 했다. WBC를 앞두고 있지만 페넌트레이스도 중요하다. 체력 훈련 기간이라 몸 컨디션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고, 한국 들어오기 전까지 불펜 피칭을 2번 정도 하고 왔다”고 설명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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