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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ML 진출' 황재균 "자신감 없었다면 도전하지 않았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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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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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황재균(30)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고 미국이라는 큰 무대로 향한다.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와 1년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받아 25-인 로스터 입성에 성공하면 연봉 150만과 인센티브 160만 달러, 총 31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나는 황재균은 출국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황재균 측은 하루라도 빨리 미국으로 가 훈련에 매진하고 싶어 출국 일정이 바로 잡혔다고 이른 미국행을 설명했다.

다음은 황재균과의 일문일답.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소감은.
▲도전하는 입장이다. 꿈을 위해 한 발자국 내딛었다고 생각한다. 밑에서부터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샌프란시스코와의 계약에 자신의 어떤 점이 주효했다고 보나.
▲홈런 개수가 많아졌는데도 삼진 비율이 낮아진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1년, 1년 발전하는 모습을 믿는다는 얘기를 해줬다. 미국에 가서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이 어떤 장점을 가졌는 지 보려고 한다.

-메이저리그 진입에 자신감이 있나.
▲자신감이 없었다면 도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경쟁자들을 보면서 나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스플릿 계약인데, 이대호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나.
▲여러가지 물어봤는데, 구체적인 조언은 애리조나에 들어가 현지에 가서 듣고싶다.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겠지만 스스로 자신하는 부분은.
▲장타를 기대한다고 들었다. 파워나 스피드나 양 쪽 모두 준비를 잘 하겠다.

-류현진과 같은 리그에서 경쟁하게 됐는데.
▲여러가지 물어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했다. 류현진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모든 투수들의 공을 상대해보고싶다.

-물론 성적도 좋았지만 오래 준비를 했다.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영어공부를 오래 한 것에 많이 놀라시더라. 빠른 볼을 치기 위해 스윙도 계속해서 교정을 했다. 그 부분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류현진이나 강정호 등 먼저 미국에 진출한 동갑내기 선수들이 조언해준 부분이 있나.
▲워낙 친한 친구들이고, 이것저것 많이 물어봤다.

-샌프란시스코 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 지.
▲늘 우승후보인 팀이다. 구단에서 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 가지 포지션보다 여러 포지션을 보면 유리할 수 있는 데 따로 준비하기도 했나.
▲ 계속 했다. 시즌 때 3루를 봤지만 다른 포지션도 계속 왔다갔다 했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면 경기에 나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항상 생각하고 있었다.

-팬들에게 한 마디 하자면.
▲ 나도 결정을 기다리면서 늦어져 초조하고 애가 타더라. 팬들도 같은 심정이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도 정말 많이 응원해주셨고, 샌프란시스코에 가게 됐을 때 좋은 얘기들을 많이 해주셨다. 열심히 해서 로스터에 드는 게 최선이다.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하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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