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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10연승 우리은행 ‘매직넘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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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 눈앞에

아산 우리은행이 파죽지세의 10연승을 달리며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우리은행은 22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청주 국민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베테랑 임영희(18점)를 중심으로 탄탄한 짜임새를 뽐내며 75-61의 완승을 거뒀다. 10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23승(1패)째를 따낸 우리은행은 우승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우리은행은 오는 25일 2위 용인 삼성생명이 구리 KDB생명전에서 패하면 경기를 하지 않고도 우승이 확정된다. 삼성생명이 이기면 오는 27일 삼성생명과의 홈경기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축배를 든다.

1쿼터 초반 잠깐 접전이 있었지만 우리은행의 저력은 곧 드러났다. 8-9로 뒤지던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3점포로 경기를 뒤집은 이후 치고 나갔다. 이후 임영희가 내·외곽을 휘저으며 득점에 나서 17-12로 앞서며 쿼터를 마쳤다. 임영희는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우리은행은 2쿼터 들어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최은실과 양지희의 득점에 이어 홍보람의 3점포까지 나오며 24-12로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전반을 36-23으로 앞선 우리은행은 3쿼터에 센터 존쿠엘 존스까지 3점포 대열에 합세했다. 가드 박혜진도 종료 2분 전 3점포를 꽂아넣으며 52-31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4쿼터에도 20점 차 안팎의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가며 대승을 완성했다.

임영희가 18점, 박혜진은 17점·8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3점슛 26개를 시도해 13개를 성공하는 높은 적중률을 과시하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국민은행은 슈퍼루키 박지수가 16점·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지만 다른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하면서 홈에서 완패했다. 특히 3점슛을 2개만 넣고 성공률도 13%에 그치며 외곽에서 크게 밀렸고, 실책도 19개나 저지르며 자멸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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