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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어저께TV] '마리텔' 볼빨간사춘기, 몰랐던 고막여친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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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소담 기자] “좋다고 말해, 내 우주를 줄게.”

요즘 대세, 볼빨간사춘기의 모든 것이다.

볼빨간사춘기는 21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MLT-42에서 이경규, 김구라, 샘 오취리&타일러를 상대로 시청률 대결을 펼친 가운데, 전반전 1위를 차지했다.

볼빨간사춘기는 경상북도 영주 출신의 스물 셋 동갑내기 안지영(보컬)과 우지윤(베이스)으로 구성된 여성듀오. 지난 2014년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6’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던 개성 있는 팀이다.

워낙 음악성과 스타성을 갖추고 있던 이들이었기에 언제 터질지 시기가 관건이었는데, 지난해 ‘우주를 줄게’가 초대박을 터트리면서 대세 중에 대세가 됐다. 이에 지난해 11월 제8회 멜론뮤직어워드 인디 부문, 올해 1월 제31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디지털음원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들의 목소리와 음악을 아는 사람은 많아졌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길거리를 걸으며 촬영할 때 사람들의 온도차가 달라졌음을 두 사람이 직접 체감했다. 예전에는 누군지 몰라보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면 지금은 사진 촬영 요청에 사인 요청에 바쁜 두 사람이다.

다만 아직 이들의 톡톡 튀는 매력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이도 많았다. 음악으로서 인사를 건넨 2016년이었다면 이제 2017년은 소통의 해가 된 것. 안지영이 앞서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노래 실력을 선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두 사람이 함께 나서는 예능 출연은 처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과 제법 티격태격 소통하는 노련함을 보였다.

안지영은 앨범에 수록된 노래에 대해 가사의 내용을 어떻게 떠올렸는지, 자신들은 어떻게 팀을 결성하게 됐는지 등에 대해 밝혀 팬들의 궁금증을 해결했다. 특히 독특한 발음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 아닌 해명을 아는 시간이 펼쳐지기도. 모르모트 PD와 함께 막간 보컬 교실을 여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그림이 펼쳐졌다.

대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입증하듯 볼빨간사춘기는 전반전 1위를 거머쥐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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