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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어저께TV] ‘우결’ 공명, 로망 가득 채운 ‘100점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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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지혜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의 공명이 신혼의 로망을 가득 채운 ‘100점 남편’으로 거듭났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아주버님을 만나는 최태준과 윤보미 커플, 신혼집에 입성하는 공명과 정혜성 커플, 시장 데이트를 하는 슬리피와 이국주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장 돋보인 커플은 공명과 정혜성. 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신혼집에 입주했다. 그동안 신혼집이었으면 좋겠다고 욕심을 냈던 집이 당첨되자 두 사람은 신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급기야 공명은 정혜성을 공주님 안기로 안고 집안을 돌아다니며 집구경을 했다.

신혼 로망의 결정체인 공주님 안기로 신혼집 투어는 보는 이마저 설레게 했다. 공명은 정혜성을 공주님안기 뿐 아니라 등에 업고 집안 곳곳을 누볐다. 공명은 “원래 다들 이러는 거 아니냐”고 쑥스러워했지만, 정혜성은 “신혼부부가 되면 이렇게 꼭 붙어서 한시도 안 떨어지는 게 로망이었는데 이렇게 이뤄졌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공명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정혜성과의 커플 수면바지, 양말, 칫솔을 챙겨왔고, 정혜성이 꼭 하고 싶다던 야광별을 직접 챙겨와 그를 감동시켰다. 또한 정혜성이 커피를 좋아한다는 걸 기억하고 직접 드립커피 용품과 원두 커피를 챙겨와 정혜성에 커피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그는 집에서 먹는 첫 끼를 손수 만들어 정혜성과 함께 달콤한 식사를 했다. 메뉴는 자취생 식단으로 간장계란 비빔밥과 라면이었다. 소박했지만, 정혜성을 위해 만든 첫 식사였기 때문에 정혜성은 감동하며 맛있게 먹었다. 요리를 할 때에도 공명은 정혜성에 “붙어”라고 말했고, 정혜성도 공명의 곁에 찰싹 붙어 떨어지지 않아 신혼의 달콤함을 그래도 전했다.

공명은 아내 말을 잘 듣는 ‘멍뭉미’ 넘치는 남편이었다. 그는 손으로 하는 작업에 몰두하는 스타일이었다. 제일 좋아하는 것도 블록 쌓기였다. 정혜성은 그런 공명을 알기에 블록을 선물했다. 그는 크게 기뻐하며 블록 쌓기에 매진했지만, 이내 정혜성이 섭섭해하는 것을 알고 블록을 과감하게 접었다. 대신 정혜성의 로망이라는 손뜨개질을 함께 하며 정혜성에게 금세 목도리 하나를 뚝딱 만들어줬다.

두 사람은 수면 바지와 양말을 신고 집안 곳곳을 누비며 때로는 춤을 췄고, 때로는 달콤한 포옹을 했다. “우리 둘인데 어때”라며 우스운 포즈로 춤을 추는 모습이나, 테라스에서 들어오는 태양빛을 바라보며 꼭 껴안는 모습은 영락없는 신혼부부였다.

신혼집 입주의 설렘은 공명의 부지런한 준비 때문에 가능했다. 아내가 어떤 걸 좋아할지 미리 생각하고, 준비해 정혜성에 소소하지만 큰 기쁨을 선사했다. 그야말로 100점 남편이었다. 신혼 로망을 가득 채운 공명의 모습은 ‘우리 결혼했어요’에 활력을 불어넣기 충분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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