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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화랑' 박서준 정체 안 고아라, 배신감+안도감 동시에 느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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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 2TV '화랑'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고아라가 박서준의 정체를 알게 된 가운데, 두 사람은 남매가 아닌 어색한 사이가 돼버렸다.

16일 오후 10시 KBS 2TV '화랑‘에서는 박서준(선우 역)의 정체를 알게 된 고아라(아로 역)가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친오빠가 아닌 것에 대한 배신감과 동시에 안도감을 느꼈기 때문.

이날 박서준은 고아라에게 꽃을 선물했다. 박서준은 "머리도 안 아프고 속에 있는 화를 내려준대"라며 국화꽃을 건넸다. 꽃을 받은 고아라는 박서준을 보며 "오라버니 아니잖아. 당신 누구야"라 물었고 당황한 박서준은 "그래 나 네 오라비 아니야. 네 오라비 친구"라 답했다. 고아라는 "그럼 진짜 오라비는 어떻게 됐는데. 왜 오라비는 죽고 당신은 살았는데"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박서준은 "도망칠 수 있었는데 날 구하려다 칼을 맞았다. 날 오라비로 생각하든 상관없다. 난 네 오라비로 살거다. 그게 네 오라비가 바라던 거니까. 그러니까 너도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라며 고아라의 친오빠 이광수를 떠올렸고 이를 들은 고아라는 오열했다.

이후 자신의 감정에 대해 혼란스러움을 느낀 고아라는 "(오라비로 살지) 못하겠다면 어쩔건데"라 말했다. 박서준은 "달라질 건 없어. 난 네 오라비로 살 거니까"라며 단호히 답했다.

이에 고아라는 "옛날 기억이 안 나면 나한테 물으라며. 다 거짓말이었어"라며 배신감에 울었고 "수도 없이 듣고 들었던 얘기들이었으니까"라며 이광수에게 고아라의 어린 시절 이야기들을 들어왔음을 밝혔다.

고아라는 박서준에게 진짜 이름은 무엇인지 물었고 박서준은 "나한테 이름은 선우뿐이야. 이름 같은 거 원래 없었어"라 말했다. 고아라는 "그쪽 볼 때 마다 한심하고 징그러 죽겠어. 나가시오. 꼴도 보기 싫으니까"라며 자신이 느끼고 있는 감정에 대해 부정했다.

박서준과 다시 만나게 된 고아라는 “그쪽은 내 오라비 아니야. 내가 그쪽을 그냥 두고 보는 건 평생 오라비만 찾아 헤맸던 우리 아버지가 불쌍해서야”라며 단호히 말했다. 박서준은 그런 고아라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고아라는 “왜 건드려. 오라비도 아니면서. 아무것도 아니면서”라며 마음에 없는 말들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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