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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라리가 POINT] 바르셀로나 운명 좌우할 이니에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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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바르셀로나 '사령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2)가 부상에서 회복했다. 복귀전이 앙숙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다.

바르셀로나는 4일 0시 15분(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레알과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엘 클라시코'를 치른다. 현재 승점 27점으로 2위다. 선두 레알(승점 33점)에 6점 뒤져 있다. 추격과 라이벌을 상대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경기를 앞두고 바르셀로나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중원의 핵인 이니에스타가 부상에서 벗어났다. 바르셀로나는 힘을 받게 됐고, 레알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바르셀로나는 2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메디컬 테스트를 합격한 이니에스타가 레알전에 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23일 무릎 인대를 다쳐 전력에서 이탈 후 예상보다 빠른 6주 만에 돌아왔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리그에서 2연속, 코파 델 레이까지 포함하면 3연속 무승부다. 이미 리그에서 2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패로 시즌 3패를 안고 있다. 모두 이니에스타가 없을 때다. 이번 레알전에서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반 라키티치, 아르다 투란, 데니스 수아레스, 하피냐, 안드레 고메스 등 다양한 카드로 미드필드를 구성했다. 자주 기회를 못 잡던 선수들의 간절함과 개인이 가진 장점을 끌어내 시너지를 내려 했지만, 어떤 방식으로도 이니에스타 공백을 메우기는 역부족이었다. 믿었던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만으로 벅찼다. 중원에서 나오는 창의적인 패스와 조율, 템포 모든 면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이제 MSN에 이니에스타의 마법이 더해질 시간이 다가왔다.

엔리케 감독은 "주장인 이니에스타의 합류는 중요하다. 우리팀의 리더이자 본보기다. 한 선수에 의해 좌우될 수 없는 게 축구지만, 그는 팀의 형태를 만든다. 우리에게 최고의 소식"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비 에르난데스(알 사드)는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카데나 코페와 인터뷰에서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의 혁명적인 선수다. 팀이 경기를 장악하고, 확실한 스타일을 제공해줄 수 있다"고 극찬했다.

이니에스타의 가세로 바르셀로나는 달라질까. 세계 최고의 축구전쟁 엘 클라시코, 곧 뚜껑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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