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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Oh!쎈 탐구] 남셋여셋부터 하이킥까지, 레전드 시트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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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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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인턴기자] 시트콤 전성시대의 부활일까. 최근 시트콤 방식의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가 공개되자마자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터넷 상에 먼저 공개된 ‘마음의 소리’는 TV 버전을 추가해 오는 12월 KBS에서 시트콤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곧 방송될 ‘마음의 소리’가 ‘하이킥’ 시리즈 이후로 끊긴 한국 시트콤의 명맥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최근 몇 년 사이 방송가에서 시트콤을 많이 접할 수 없었지만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시트콤은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는 장르였다. 그 중 시청자들 사이에서 레전드로 회자되는 시트콤 7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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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남자 셋 여자 셋 (1996~1999)

‘남자 셋 여자 셋’은 신동엽, 우희진, 홍경인, 이제니, 송승헌, 이의정 등이 출연한 최초의 청춘 시트콤이다. 이들이 같이 사는 하숙집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사랑과 취업 등을 그려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많은 배우들이 이 작품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는데 특히 이의정은 독특한 머리스타일로 유행을 이끌었다. 송승헌도 이 작품으로 얼굴을 알리며 연기자로 우뚝섰다.

SBS 순풍산부인과 (1998~2000)

‘순풍산부인과’는 시트콤의 대부로 불리는 김병욱PD의 첫 시트콤이다. 오지명, 선우용녀, 박영규, 박미선, 김성은 등이 출연하여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만들어 내며 수많은 다양한 유행어를 남겼다. 특히 미달이 역의 김성은이 미달이만의 깜찍 발칙한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큰 인기를 끌었다.

MBC 세 친구 (2000~2001)

‘남자 셋 여자 셋’의 뒤를 이어 나온 ‘세 친구’는 서른 한 살 된 세 명의 남자 고등학교 동창생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주연 배우였던 정웅인, 박상면, 윤다훈 세 사람의 실제 같은 연기로 큰 웃음을 줬다. 조연이었던 안문숙 또한 웃음의 한 축을 담당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세 친구’는 30프로 후반 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SBS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2000~2002)

‘순풍산부인과’의 후속작인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는 그 명장면이 아직까지도 인터넷 상에서 캡처나 영상으로 돌아다니며 네티즌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신구와 노주현, 박정수, 이홍렬, 권오중 등이 출연한 시트콤으로 김병욱 PD의 두 번째 작품이다. 신구, 노주현, 이홍렬의 가족들이 펼치는 코믹극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시트콤답지 않은 비극적인 결말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준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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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논스톱 (2000~2005)

‘논스톱’ 시리즈는 ‘논스톱’, ‘뉴논스톱’, ‘논스톱3’, ‘논스톱4’, ‘논스톱5’ 등 5개의 시즌을 거치면서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해냈다. 처음에는 가족 시트콤으로 시작한 ‘논스톱’은 반응이 좋지 않자 ‘뉴논스톱’부터는 배경을 대학교로 옮기며 청춘 시트콤의 대표작이 됐다. ‘논스톱’은 조인성, 정다빈, 김정화, 장나라, 정태우, 장근석, 현빈, 한예슬, 이승기, 구혜선, 타블로 등 많은 출연자들을 스타로 발돋움시켰다.

MBC 안녕, 프란체스카 (2005~2006)

뱀파이어라는 새로운 소재를 다룬 ‘안녕, 프란체스카’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와 큰 사랑을 받았다. 시즌 3까지 방영한 ‘안녕, 프란체스카’는 시청률은 높지 않았지만 독특한 캐릭터와 현실 풍자적인 내용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으며 두터운 매니아 층을 형성했다. 심혜진, 이두일, 정려원, 이켠, 박슬기, 박희진, 신해철 등이 출연했으며 특히 박희진은 안성댁 역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MBC 하이킥 시리즈 (2006~2007, 2009~2010, 2011~2012)

하이킥 시리즈는 한 시대를 풍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리즈마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며 출연배우들 모두 큰 인기를 얻었다. 인기에 힘입어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 3개의 시리즈가 탄생했다. 특히 이순재는 ‘야동순재’라는 별명을 얻으며 그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거침없이 하이킥!’은 일본에서도 방영돼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큰 사랑을 받았다.

/mk3244@osen.co.kr

[사진] MBC 제공, ‘마음의 소리’ 포스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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