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누구든 덤벼라!' 두산, KS 앞둔 나흘 담금질 돌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두산이 이제 진지해진다. 치열한 가을야구의 최종점, 한국시리즈 2연패를 위한 최종 대비 일정에 돌입했다.

두산 선수단은 일본 미야자키 미니캠프를 종료하고 지난 23일 귀국했다. 한지붕 두 가족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따라 훈련장소가 마뜩지 않았던 두산은 짧게나마 미야자키로 떠나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실전감각을 유지하기 위한 선택을 내렸다. 하지만 궃은 날씨로 인해 예정된 3경기 중 한 경기만 제대로 치렀다. 그 한 경기가 지난 20일 라쿠텐전이었고, 당시 윤명준, 홍상삼, 이현승, 이용찬 등 이어 등판한 불펜진이 부진해 불안감을 안겼다. 날씨 탓에 이를 해소하지 못하고 귀국했다.

이젠 그 불안감을 해소하고, 단기전을 위한 심리적 각오와 함께 투타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에 돌입해야한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오는 29일 열린다. 두산은 며칠 되지 않는 남은 기간 동안 가장 효율적인 대비 스케줄을 짜면서 호흡을 가다듬는다.

귀국 후 이튿날인 24일 하루 휴식한 선수단은 25일부터 실전감각을 유지하기 위한 자체청백전을 진행한다. 이천 2군 베어스파크에서 오후 1시반부터 시작하며 이는 주말 1∼2차전 낮경기를 대비한 결정이다. 26일에는 야간훈련이다. 오후 5시부터 잠실구장에서 이어지며 김태형 감독은 이때까지 한국시리즈 엔트리를 거의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27일은 휴식일이지만, 호텔 합숙을 시작한다.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몸에 익힌 하루 일과를 되찾기 위한 과정이다. 그리고 28일은 오후 1시부터 잠실구장에서 마지막 오후 훈련을 세 시간가량 간단하게 실시하고 일찍 일정을 마감한다.

올 시즌 두산은 시즌 초부터 ‘판타스틱4’로 불리는 막강한 선발진을 앞세워 단독선두를 질주, 페넌트레이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 8일 시즌 최종전이던 잠실 LG전 이후 치열한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지켜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이제 다시 진지한 눈빛을 번득일 시기다. 두산이 조금씩 긴장감을 가져가면서 한국시리즈 연패를 위한 마지막 준비에 돌입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