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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쓰는 TV 주파수, 농어촌 무선인터넷에 쓴다

연합뉴스 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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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쓰는 TV 주파수, 농어촌 무선인터넷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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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22일부터 행정예고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안 쓰는 TV 주파수를 농촌 무선인터넷 등 공공 통신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22일부터 행정 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TV용 470∼698㎒ 전파는 기존 Wi-Fi보다 도달 범위가 넓고 건물 뒤편까지 전달될 정도로 투과율이 높다. 미래부는 이를 무선인터넷으로 활용하면 유선인터넷 구축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에도 제공할 수 있고, 공원 및 산불감시 등 다양한 용도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 제천은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활용 방법을 내기도 했다. 제천에는 충주호 때문에 인터넷용 유선케이블을 놓기 어려운 지역(황강리·한천리)이 있는데, 이곳에 TV 주파수를 무선인터넷으로 쓸 수 있는 기기를 설치한다는 것이다. 유선케이블을 놓을 때보다 비용이 95% 줄어들 전망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제천의 경우 관련 기기를 지방자치단체에서 구매했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드는 추가 비용이 없다"고 말했다.

빈 TV 주파수는 방송국이 많은 인구밀집지에는 거의 없고 농어촌·섬 지역에 몰려 있다. 이 때문에 먼 거리까지 고루 퍼지는 TV 전파의 특성을 살려 외딴곳의 취약계층을 겨냥한 공공 서비스가 대거 생길 수 있다는 것이 미래부의 예측이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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