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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안치홍-전준우' 돌아온 예비역…"판 뒤엎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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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KBO리그 전망] 30일 입장 바뀐 KIA-SK 맞대결…윤석민 복귀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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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경찰청에 입대한 안치홍·전준우·홍상삼이(왼쪽부터) 9월3일 소속팀으로 복귀한다./사진=OSEN


무더웠던 8월이 가고 9월 가을야구 시즌이 임박했다. 2016 타이어뱅크 KBO 프로야구 정규시즌도 이제 20여 경기만 남겨뒀다. 하지만 5강 진출 팀은 오히려 더 예측할 수 없는 '미궁' 속에 빠졌다.

4위 KIA와 5위 LG가 0.5 게임차로 좁혀졌고 6위 SK가 LG에 0.5경기 뒤처졌다. 한화와 롯데가 5위 LG에 각각 3게임·5게임 차이로 맹추격 중이다. 남은 경기에서 어떤 반전이 있을지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 9월4일 예비역들이 돌아온다

막판 순위다툼의 변수는 새 바람을 불어넣어줄 선수들의 '컴백'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12월 경찰청에 입대한 예비역들이 21개월간 복무를 마치고 9월3일 전역한다. 9월부터 엔트리가 32명으로 확대돼 9월4일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다. KIA 안치홍, 롯데 전준우·신본기, 두산 홍상삼이 전역 후 팀으로 복귀한다.

롯데는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타격 2위(0.367)·홈런 3위(15개)인 외야수 전준우와 역시 북부리그 타격 3위(0.354)로 맹활약 중인 신본기가 합류해 막판 5강 싸움에 힘을 보탠다.

KIA는 2루수 안치홍이 곧 합류한다. 9월3일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팀으로 복귀한다. 안치홍은 퓨처스리그에서 58경기에 출전, 타율 0.426·7홈런·56타점을 기록 중이다. 안치홍의 복귀로 팀 공격력과 수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승·정재훈의 부상으로 필승조에 구멍이 난 두산 역시 홍상삼의 복귀가 반갑다. 홍상삼은 퓨처스리그에서 15경기에 등판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중이다. 김태형 두산베어스 감독은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홍상삼은 1군에 올라온다면 힘이 될 수 있는 자원"이라며 "2군에서 상태를 체크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도 눈에 띈다. 23일 일본으로 건너가 재활에 매진한 강민호는 당초 복귀까지 2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9월1일 귀국할 예정이다. KIA 윤석민은 30일 엔트리에 돌아온다.

한편 5강 가능성을 힘겹게 이어가는 한화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화는 권혁에 이어 송창식까지 이탈했다. 지난 27일 문학 SK전 불펜투구 중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등판 없이 아이싱을 한 송창식은 결국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30일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한줄평. 돌아온 '예비역' 옛 모습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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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예고 된 SK 김광현(오른쪽)과 같은 날 1군 엔트리에 복귀한 KIA 윤석민.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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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석민 vs SK 김광현 부상에서 돌아온 토종 에이스


4위로 점프한 KIA와 6위로 내려앉은 SK가 주중 첫 2연전에서 만난다. 두 팀의 승차는 1게임. 줄곧 앞서가던 SK와 뒤쫓던 KIA였지만 이젠 입장이 바뀌었다. 연패 혹은 연승으로 순위판도가 뒤바뀔 수 있는 만큼 뜨겁고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SK는 30일 선발로 김광현을 내세웠다. 구원으로 3경기 동안 3이닝을 던지며 2실점했다. 이후 지난 24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복귀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KIA는 우완투수 윤석민이 드디어 1군에 복귀한다. 윤석민은 개막 이후 3경기 만에 어깨통증을 호소하고 4월27일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KIA 1군 코치진은 윤석민을 30일 1군 엔트리에 등록하기로 결정했다. 4개월 만의 복귀다.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1이닝 정도 등판 가능성도 점쳐진다.

부상으로 힘든 시즌을 보낸 두 토종 에이스의 복귀. 포스트시즌 진출이 걸린 중요한 시점에서 에이스다운 역할을 해줄지 기대된다.

*한줄평-돌아온 에이스 'PO' 희망을 던진다

백승관 기자 land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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