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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오승환, 무실점하고도 3번째 블론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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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 투수가 시즌 3번째 블론 세이브, 즉 '세이브 실패'를 기록했습니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서 2대 1로 앞선 8회초 원아웃 2, 3루 위기 상황에 등판해 ⅔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맷 보먼이 남겨놓은 주자 2명에게 모두 득점을 내줬습니다.

오승환은 첫 상대 타자 맥스 먼시에게 시속 148㎞ 직구를 던져 1루 땅볼로 유도했습니다.

넘어지면서 공을 잡은 1루수 브랜던 모스가 넘어지며 공을 잡은 뒤 홈 송구를 택했지만, 데이비스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습니다.

동시에 오승환은 2대 2 동점을 허용해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8월 3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25일 만에 기록한 블론 세이브입니다.

모스가 1루를 밟지 않고 홈 승부를 해 1사 1, 3루 위기가 이어졌고 오승환은 브렛 에이브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또 한 명에게 득점을 허용했습니다.

오승환은 스테판 포크트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습니다.

오승환은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평균자책점을 1.76에서 1.75로 조금 낮췄습니다.

하지만 오승환은 무거운 마음으로 마운드를 조너선 브록스턴에게 넘겼고, 세인트루이스는 8, 9회 공격에서 점수를 올리지 못해 3대 2로 졌습니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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