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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별밤' 아이비, '강타부인'이었던 소녀…이젠 어엿한 뮤지컬 배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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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별밤 트위터


[헤럴드POP=김은정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뮤지컬의 매력에 푹 빠졌다.

26일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서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함께 한 화요 코너 '놀러와'가 방송됐다.

어렸을 적 '강타부인' 닉네임을 사용했다던 아이비는 "꿈꾸는 것 같다"며 '별밤'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강타는 "아이비 '아하' 활동할 때 봤었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우리나라에도 드디어 이런 가수가 나왔다"고 말하고 다녔다. 굉장했고, 지금도 굉장하다"며 아이비를 지켜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현재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비는 "차가운 외모 때문에 오해를 많이 받지만 바보"라며 자신의 솔직한 성격을 드러냈다. 2005년 데뷔 한 그녀는 '동안'의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성격으로 꼽았다. 뷰티 프로그램 MC도 담당하고 있는 아이비는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여름 화장법에 대해 "사실 여름에는 어쩔 수가 없다"면서도 '기초 화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올해 데뷔 12주년을 맞이한 아이비는 "어느새 앨범이 나오면 인사하러 갈 선배가 없어졌다" 말했고, 이에 강타는 "아이비 씨는 '아이돌의 조상' 정도다. 나는 삼엽충"이라며 '지구에 생긴 최초의 생물'을 자신에 빗대어 말하며 20년 차 아이돌 가수의 위엄을 드러냈다.

이어 아이비의 발라드 곡에 대한 예찬을 보낸 강타는 "2013년 6월 이후 신곡이 없다. 앨범 계획은 없는지"를 물었고, 아이비는 "뮤지컬에 너무 사랑에 빠져서 올인하고 있다"며 아직 앨범에 대한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박슬기는 "브라운관 아닌 무대 위에서의 아이비도 환상적"이라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아이비에 대한 극찬을 보냈다.

아이비는 뮤지컬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박경림'을 꼽았다. 그녀는 "가장 첫 뮤지컬이 '키스미 케이트'다. 그 당시 같은 소속사였던 박경림 선배가 '헤어스프레이' 공연을 했었다. 같은 기획사 작품이었는데, 오디션을 보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근 '파워 블로거'로 활동하며 더욱 친숙하게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아이비는 "요리를 좋아한다. 그런데 요즘에는 너무 더워서 귀찮음에 아무것도 못하겠다"면서 "사실 요리를 하게 된 계기는 어머니가 요리를 못해서 거기에 한이 맺혀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 '위키드' 노래 중 '파퓰러(Popular)'를 짧게 선보인 아이비는 '시간'을 되돌린다면 "공부를 해보고 싶다" 전했다. 그녀는 "과거 공부를 잘 못했기 때문에 S대 정도 갈 수 있을 정도로 노력해보고 싶다. '엄친딸 가수' 한 번 해보고 싶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뮤지컬과 사랑에 빠졌다"는 아이비를 보며 강타는 "가수를 하다가 뮤지컬하는 분들을 보면 정말 몇년 간 그 매력에서 헤어나오질 못한다. 당분간 뮤지컬에 빠져계시지 않을까 생각된다"면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아이비가 출연하는 뮤지컬 '위키드'는 오는 8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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