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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당신은선물’ 허이재♥차도진, 가까워질수록 힘들어지는 사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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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허이재가 차도진이 가까이 다가서는것에 두려움을 느꼈다.

26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당신은선물’에는 날로 커가는 한솔(조이현 분)이 아버지의 부재를 느끼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현수(허이재 분)의 집에서는 아침부터 한 바탕 난리가 벌어졌다. 목욕을 시켜주겠다는 현수와 이제 조금씩 자라기 시작하면서 아무리 엄마라도 여자 앞에서 벗는다는 게 부끄러운 걸 알게되는 한솔 사이에 분쟁이 일었기 때문. 잡겠다고 달려오는 현수를 피해 한솔이는 여기저기 피해 다니고 있었다. 때마침 현수의 집을 방문한 도진(차도진 분)에 한솔이는 벗은 발로 달려 나갔다.

거실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솔이는 왜 엄마와 씻지 않으려고 하냐는 물음에 “재범이도 수영이도 엄마랑 목욕 안 한단 말이야”라며 “왜 나만 엄마만 해? 창피하단 말이야, 한솔이도 남자야”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안고 있는 도진에게 “아저씨 같이 가요, 네?”라고 물었다. 하지만 도진이 성가실까 염려한 현수는 단호하게 “안돼요”라고 말했다. 한솔이가 애처롭게 부탁하자 강자(사미자 분)는 “오냐오냐, 고만해 별일도 아니고”라며 도진에게 먼저 부탁의 말을 건넸다.

흔쾌히 이를 받아들인 도진은 한솔이의 손을 붙잡고 기쁜 마음으로 목욕탕에 갔다. 기분 좋게 목욕을 마치고 나오는 길, 온 몸에 멍이 많더라며 조심해서 놀라는 도진의 말에 한솔이는 “나 아파서 그래요”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병명인 ‘재생 불량성 빈혈’을 알리며 “근데 괜찮아요, 의사선생님이 약 잘 먹으면 된다고 했어요”라고 해맑게 웃었다. 도진이 이에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자 한솔이는 “아저씨 슬퍼요? 지금아저씨 표정 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집에 돌아와 강자에게 저녁까지 대접받게 된 도진은 맛있게 칼국수 한 그릇을 뚝딱 비워냈다. 한솔이는 이야기를 나누던 중 도진을 향해 “근데 아저씨, 우리 엄마 좋아해요?”라고 물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도진을 배웅하러 나왔던 현수는 “실장님의 따뜻한 행동 말, 책임지지 못할 행동이니까”라며 선을 그었다. 아직 남편을 못 잊었냐는 도진의 말에 현수는 “더는 다가오지 마세요, 서로 힘들게 하지 말자 구요”라며 등을 돌리고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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