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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SS차이나톡] 깊어지는 '남중국해 갈등'에…中-한류스타 활동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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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중화권 톱스타들이 저마다 SNS를 통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패소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걸그룹 에프엑스의 빅토리아, 피에스타 차오루, 미쓰에이 페이, 지아, 엑소 레이 등 아 중국 출신 아이돌 가수부터 국내에서도 유명한 판빙빙, 유역비 등 중국 내 톱스타들까지, 앞다퉈 중국 관영 인민일보가 배포한 남중국해 영해 이미지를 SNS에 게재하고 있다.


중화권 스타들은 인민일보 페이지를 공유하거나 직접 게재하며 '#中國一点都不能少'(중국은 조금도 작아질 수 없다)라는 글, 또는 해시태그를 걸며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필리핀의 손을 들어준 것에 대해 항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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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가 중국-필리핀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서 중국이 남중국해 대부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며 필리핀의 손을 들어준 것에 대한 항의 표시이다.



하지만 스타들이 정치 관련 이슈에 대해 언급하는 건 조심스러운 일이다. 수천만 명의 팔로워들을 두고 있는 스타들은 SNS에 게재한 글 하나로 여론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 또한 중국 팬들은 중국 내에서 활동 중인 한국 스타들에게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은 증폭될 전망이다.


일례로 중국 팬들은 소녀시대 윤아의 SNS에 찾아와 윤아에게 "남중국해를 둘러싼 분쟁에 관한 입장을 밝혀달다", "윤아는 아직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라는 영유권 분쟁과 관련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다.


깊어지는 남중국해 갈등에 섣부른 정치적 개입을 한 중국 출신 스타들과,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 연예인들의 활동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SS차이나톡]은 중국 언론에 소개되는 한국 및 중국의 연예계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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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lie@sportsseoul.com





사진=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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