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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동상이몽' 맞아? 보는 내내 흐뭇한 가족 예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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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판석 기자] '동상이몽'이 달라졌다. 매주 심각한 갈등과 안타까운 사연이 아닌 보는 내내 미소 짓게 만드는 유쾌한 가족들이 출연해서 마음을 푸근하게 해줬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언니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판소리 신동과 춤에 빠진 아내를 둔 남편이 출연했다. 성품이 착한 두 가족은 쉽게 서로의 고민을 이해하며 화목한 모습을 보여줬다.

미래의 명창을 꿈꾸는 판소리 신동 김미소가 출연했다. 김미소는 일방적으로 언니만 편애하는 가족들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김미소는 평소 간섭이 심한 언니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털어놨다. 김미소의 언니는 같은 기숙사에서 살면서 사사건건 간섭하는 언니에 대한 불평을 잔뜩 털어놨다. 김미소는 주말마다 경남 산청으로 내려와서 부모님의 국밥집 일을 거들었다. 뒷정리는 물론 국밥 배달까지 나섰다. 김미소는 가게일은 물론 집안일까지 쉴 틈이 없었다. 무엇보다 어머니의 언니에 대한 편애때문에 상처를 받았다.

김미소는 솔직하게 어머니에게 서운하다는 감정을 털어놨지만 어머니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두 자매의 어머니는 미소를 두고 "듬직한 아들 같다"고 말하며 계속해서 언니의 편만 들었다. 무엇보다 언니는 뛰어난 판솔 ㅣ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언니도 엄청난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 두 자매의 어머니는 언니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그런만큼 언니는 서울에서 어머니를 대신해서 동생을 더욱 혹독하게 다그쳤다.

언니의 영상을 보고 패널들도 여러가지 반성을 했다. 정시아도 "10살인 아들 준우에게 너무나 큰 책임감을 준것 같다"고 반성했다. 둘째인 미소도 "어린 마음에 언니를 질투해서 그런것 같다"며 "앞으로 언니에게 잘해야겠다"고 되돌아봤다. 두 자매의 뒷바라지를 하기 위해서 어머니는 한 달에 5백만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고 있었다. 두 자매는 서로를 응원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두 번째로 아이돌 댄스에 빠진 어머니를 고발하는 부자가 출연했다. 아버지는 버스운전사로 퇴근하자마자 빨래는 물론 요리까지 도맡아서 열심히 하고 있었다. 집에 와서도 쉴새 없이 춤을 췄다. 어머니는 집안일 보다는 자신을 꾸미는데 집중했다.

춤 바람 난 어머니는 시종일관 당당했다. 어머니는 고등학교를 마치자마자 남편을 만나서 16년동안 희생하면서 살아온 것에 대한 후회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더욱 더 자신을 꾸미고 방송 댄스에 몰입했다. 어머니는 이전에는 집안일을 모두 떠맡아서 해왔다.

어머니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정시아는 아버지를 설득하며 어머니를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차태현은 어머니가 가정에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득에 나섰다. 김구라도 팔자라고 생각하고 받아드리라고 의견을 냈다.

아버지는 일주일에 하루만 집안일에서 해방되고 싶다고 소박한 소원을 밝혔다. 어머니는 쿨하게 아버지의 소원을 들어주며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줬다. /pps2014@osen.co.kr

[사진] '동상이몽'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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