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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SS리뷰] '슬램덩크' 홍진경, 짠하고 웃긴 '이 언니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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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슬램덩크' 시청자들을 한없이 웃기다가도 쉽게 상처받고 눈물흘리는 홍진영의 진짜 모습이 궁금해진다.


24일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언니쓰가 데뷔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날 박진영은 언니쓰 멤버들의 춤을 검사했다. 홍진경은 엄청난 연습량에도 불구하고 "연습량이 부족하다"는 혹평을 받았다. 박진영은 "김숙과 라미란은 잘 춘 건 아니어도 못 외운 건 없는데, 홍진경은 연습을 그만큼 많이 안 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일주일 간 연습실에서 상주했던 홍진경은 아무말 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인터뷰에서 홍진경은 "정말 열심히 연습했는데 중요한 순간에 바보같이 안무를 놓쳤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프리스타일 댄스 부분에서 준비했던 '로봇 춤'을 욕심내다가 뒷부분 안무를 잊어버리고 만 것. 펑펑 눈물을 흘리던 홍진경은 로봇춤을 회상하다 갑자기 웃음을 터트려 제작진을 당황케 했다.


홍진경은 곧 "로봇 춤을 추면서 좀 웃겨보려고 하다 정신이 팔렸다"라며 "거기에 정신이 팔려서 안무 놓치고 바보같이...나 자신이 너무 싫고 바보 같았다"고 서러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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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홍진경의 일상이 공개됐다. 홍진경은 딸 라엘이의 등원을 준비하고 회사 대표로서 바쁜 하루를 보냈다. 출근하기 전, 홍진경은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홍진경은 "3개월에 한 번씩 받는 건강검진이다"라며 난소암으로 고생한 과거에 대해 언급했다. 홍진경은 "한 번 아파봤기 때문에, 아기가 걷기 시작할 때였어서 아기한테 미안했다. 그래서 악착같이 운동하고 치료 받아서 이젠 다 나았다"고 고백했다.


홍진경은 직장에서도 틈틈이 언니쓰 안무를 연습했다. 홍진경은 다른 회사 옥상, 주차장, 놀이터 할 것 없이 장소를 가리지 않고 틈만 나면 열심히 안무 연습을 했다. 홍진경의 안무 후 직원들이 "전보다 많이 늘었다"고 말하자 홍진경은 그제서야 안심했다.


홍진경은 자신의 웃기지만 슬픈 모습에 "인간극장 같다"고 말했고, 제작진은 인간극장 배경음악과 자막 등을 깔아 웃음으로 승화했다. 언젠가 "나는 사실 웃기기만 한 사람이 아니다. 사실은 매우 낯을 가리기도 하고 나서는 것을 두려워한다"던 홍진경의 말처럼 그의 일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새로운 매력이 속속들이 드러났다.


다정한 엄마, 카리스마 사장님, 예능에서는 부끄러움 없는 허당 캐릭터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홍진경은 갈수록 더욱 궁금해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홍진경이 흘린 수많은 땀방울만큼, 언니쓰 안에서 보여줄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뉴미디어국

jacqueline@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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