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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3분 Talk]'비정상회담', 100회로 증명한 장수 예능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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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 = '비정상회담'이 어느덧 100회를 맞이했다. 늘 순풍에 돛 단 듯 안정적이지 않았으나 매번 위기 속에 단단해지며 자리를 잡았다.

JTBC '비정상회담'은 30일, 방송 100회를 맞이했다. '마녀사냥' 이후 두 번째로 100회를 맞이한 '비정상회담'은 각 나라의 청년들이 한가지 안건을 두고 토론하는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등 각국의 청년들이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되는 특집에는 원년 멤버 7인인 로빈, 줄리안, 수잔, 일리야, 블레어, 타쿠야, 제임스와 현 멤버 모두가 함께해 18인이 스튜디오를 채운다.

뉴스1

'비정상회담'이 100회를 맞이했다. © News1star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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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은 초기 일반인이자 외국인인 출연진들의 톡톡 튀는 매력과 이들이 바라보는 한국, 이들이 소개하는 자신의 나라의 일면을 다루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종편 개국 이후 JTBC 예능 프로그램의 붐업을 가져오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으며 이후 프로그램들이 자리 잡는데에도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현재까지도 방송되며 일일 비정상멤버 도입 및 다채로운 게스트 초대 등으로 활력을 주고 있다.

하지만 '비정상회담'이 늘 꽃길만 걸었던 것은 아니다. 에네스카야 사건과 기미가요-욱일승천기 노출 등으로 논란의 중심이 됐다. 제작진은 민감한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출연진 교체 및 즉각적인 사고로 빠르게 대응해왔고, 위기를 관리해나갔다.

편성 주기가 짧고 잦은 프로그램 교체와 종영 속에서도 '비정상회담'은 JTBC 장수 예능의 맥을 이어나갔다. 그렇게 100회를 맞이했고, 100회 특집을 통해 지나온 시간을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

'비정상회담'은 한국을 새로운 시각을 파헤치고, 한국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들의 솔직한 견해를 들어볼 수 있는 '착한 예능'으로 사랑받았다. 100회까지 이끌어온 저력으로 착한 예능의 힘을 보여준 '비정상회담'에 박수를 보낸다.
reddgreen3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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