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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국수의신' 천정명·이상엽, '따로 또 같이' 조재현 낚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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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정유진 기자] 천정명과 이상엽이 조재현과 한 배를 탔다. 천정명은 복수를 위해서였고, 이상엽은 천정명을 위해서였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임세준)에서는 궁락원에 들어가는 태하(이상엽 분)의 모습과 길도(조재현 분)에게 거래를 제안하는 명이(천정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길도는 명이를 불러 6선 의원인 태섭(김병기 분)을 궁락원에 초대해 달라고 부탁했다. 정치계 입문을 위해 도움을 받으려던 것. 명이는 길도에게 "조건이 있다"며 "면장으로 올려달라. 하나 더, 대면장님이 나가는 모든 방송에 내가 같이 나가야 한다. 이 조건이면 소태섭 의원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이에 길도는 "후계자로 키워달라는 말과 같은 말인 거 아느냐. 국수 대접하는 대가로 요구가 너무 과하다"고 말했고 명이는 "애초 국수 대접하려는 목적이 아니지 않느냐. 나는 이미 내 속을 드러냈다. 대면장님 후계자 되는 게 내 목표다. 대면장님이 마음을 열면 나는 뭐든 할 자신이 있다. 그게 국수든, 정치든"이라고 말했다.

길도는 자신의 속내를 감추지 않는 명이에게 "명이군 내가 의심하는 거 알고 있죠?"라고 도발했고 명이는 "더 의심하라. 의심이 끝나야 믿어주실 거다"고 다시 한 번 도발했다. 길도는 "오늘 여기서 한 말, 토씨 하나 거짓말이면 후회하게 될 거다. 명이 군은 나 감당 못한다. 내가 제일 잘하는 게 사람 겁 먹게 하는거다. 일단 겁 먹으면 양보심 커지고 협상이 편하다. 그런데 명이 군한테 안 통하네"라고 말을 이었다. 그의 말에도 명이 겁먹지 않자 길도는 "배짱이 마음에 든다. 나랑 거래 트려는 그 배짱"이라며 "면장 건은 조금 더 생각해보자"고 말했다.

명이가 길도에게 거래 제안을 한 후 태하가 나타났다. 태하는 길도의 사람이 되겠다고 했고, 길도는 그를 시험한 끝에 그를 자신의 사람으로 키우겠다고 결심했다. 길도는 태하에게 "첫째, 스스로 판단하지 말 것. 판단은 내가 난 시키고 넌 따른다. 둘째 배신 속임수, 거짓말 모두 용납 못한다. 그런 일 벌어지면 대가를 치르게 될 거다. 셋째 아버지 일은 내가 허락하기 전까지 입 밖에 꺼내지 말라. 네가 내 사람이라는 확신이 서면 그 때 알려줄거다"라고 자신의 법칙을 밝혔다.

또 태하를 마음에 들어하며 "이제 넌 내가 큰 돈을 투자. 시험하는 거 당연해. 너 물건 맞아. 내가 가진 것중 가장 비싸게 될 물건이다"라고 말했다. /eujenej@osen.co.kr

[사진] '마스터-국수의 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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