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은 4일 자정 새 앨범 '사춘기(思春記) 上권'을 공개했다. 더블타이틀곡인 '리 바이(RE-BYE)',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또한 뮤직비디오와 함께 동시에 베일을 벗었다.
'리 바이'는 이찬혁의 자작곡으로 리듬의 강약이 효율적으로 드러나며 뮤지컬 넘버를 연상시킨다. 이수현의 한층 성숙해진 보이스와 이찬혁의 개성이 묻어나는 위트 있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악동뮤지션 신곡이 공개됐다. © News1star/ '리 바이' 뮤직비디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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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움직이는 게'는 빠른 템포와 유쾌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다. 악동뮤지션다운 풋풋함과 사람과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이 독특한 가사로 묻어난다.
2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만큼 악동뮤지션에 대한 기대는 높았다. 이번 앨범은 그런 기대를 '역시 악동뮤지션'이라는 평가로 채울 만큼 신선하면서도 대중성을 두루 갖춘 곡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악동뮤지션이 그동안 앨범 안에 구현해냈던 풋풋하면서도 유니크한 감성이 이번 '사춘기(思春記) 上권'에도 차분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지난 앨범에서 한층 성장한 이찬혁과 이수현의 기량의 더했고, 감성 역시 깊어졌다.
악동뮤지션은 '사춘기'라는 어린 감성을 대변할 만큼 어리다. 하지만 이들의 음악은 한층 깊어졌고 기성세대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감성을 건드리고 있다. 여전히 악동뮤지션이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reddgreen3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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