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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POP데이터]떴다 하면 화제 ‘라디오스타’, 레전드 게스트 누가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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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그 동안 수많은 게스트들이 거쳐갔던 ‘라디오스타’. 그 중 최근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가장 남아있는 게스트는 누구일까.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수요 심야 예능 1인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 등 MC진의 서슴없는 독설과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서 터지는 게스트들의 예능감이 재미 요소로 작용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라디오스타’는 오랜 시간 함께 하며 호흡을 맞춰온 MC들의 찰떡궁합이 프로그램의 중심을 이룬다. 김구라가 게스트에게 곤란할 수 있는 질문을 거침없이 던지고, 윤종신이 적당한 선에서 까불거리는 캐릭터로 분위기를 유하게 만들며, 김국진은 자칫 산으로 갈 수 있는 진행의 방향을 잡아준다. 막내 MC 규현 역시 김구라 옆에서 눌리지 않고 제 역할을 다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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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MC들이 깔아준 판에서 게스트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풀어내며 솔직한 이야기들을 전하고 웃음을 선사했다. 배우, 아이돌, 개그맨 등 다양한 방송인들이 출연하여 입담을 뽐내 방송 직후 이슈몰이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AK몰 SNS마케팅 팀과 헤럴드POP는 빅데이터 분석 툴 타파크로스를 이용하여 지난 1년 간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화제의 인물들을 선정, 버즈량(온라인 상 언급 횟수)을 분석 조사했다. 2015년 5월 2일부터 2016년 5월 2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라디오스타’ 버즈량은 총 30만4,943회였다. AK몰 SNS 마케팅 이현영 연구원은 “빅데이터로 본 ‘라디오스타’는 그 인기 못지 않게 부정적 이슈 또한 적지 않은 비율로 발생하고 있다”며 “’라디오스타’는 게스트와 MC의 매력적인 입담으로 ‘들리는 TV’ 콘셉트를 십분 활용하는 예능이다. ‘황금어장’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코너인 만큼 자극적인 패스트푸드 같은 예능이 아닌 슬로우푸드 같은 예능으로 자리를 지켜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5위: 3년 만에 공중파 복귀한 탁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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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이 출연한 ‘라디오스타’ 방송분은 지난 4월 20일 전파를 탔다. 하지만 4월 초부터 탁재훈의 복귀 시기와, 복귀 방송으로 ‘라디오스타’를 선택한 것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탁재훈의 ‘라디오스타’ 출연 기사가 보도된 뒤 누리꾼들의 여론은 분분한 양상을 보이며 ‘불편한 복귀다’ 혹은 ‘탁월한 예능감이 기대된다’ 등 상반된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

4월 20일 본방송 이후 탁재훈에 대한 버즈량은 더욱 증가해, 21일에는 방송 당일보다 더 높은 버즈량 1,352회를 기록하며 크게 화제몰이 했다. 불법도박 혐의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후 첫 공중파 방송 출연이라 부정적 이슈가 다량 발생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라디오스타’를 통해 ‘사과 방송’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진심을 전하려 했으며, 여전히 변치 않은 예능감으로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탁재훈의 ‘라디오스타’ 출연을 전후로 하여 과거 물의를 일으켰던 연예인들의 복귀 시점 또한 언급되며 기사화됐다.

◆4위: 떴다 하면 빵빵 터지는 양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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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라디오스타’ 출연자들을 살펴 봤을 때 한 번의 녹화로 2회 분량을 만들어내는 출연진은 드물었다. 하지만 지난 2월 ‘라스클리닉-사랑과 전쟁’ 특집에 출연한 박나래, 장도연, 양세찬, 양세형은 재치 넘치는 입담과 예능감으로 쉴 새 없이 폭소를 유발하며 2회분을 만들어냈다.

특히 양세형은 본인이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거침없이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2회차 방송에서는 동생 양세찬과 함께 다이나믹듀오의 ‘GOOD LOVE’를 열창해 차트 역주행이라는 이슈를 발생시켰다.

부정적 이슈도 있었다. 1회차 방송에서 양세형이 규현의 지인 결혼식 사회를 봐줬던 일화를 전하며 규현에게 서운했던 점을 밝혔는데, 규현이 사과하는 대신 당시 양세형의 옷차림을 지적했던 것. 하지만 다음 촬영에서 규현은 바로 자신의 태도에 대해 사과했으며, 이후 양세형이 규현과 술자리를 갖는 인증사진을 공개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3위: 연인 김준수와의 이야기 솔직하게 밝힌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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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라디오스타’ ‘심(心)스틸러’ 특집에는 김숙, EXID 하니, 곽시양, 황제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인물은 바로 하니.

하니는 녹화 일정이 잡힌 후인 지난 1월 1일, 시아준수(김준수)와의 열애 사실이 공개되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때문에 하니의 ‘라디오스타’ 출연은 더욱 화제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하니는 연인 시아준수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의 연애가 팀 활동에 지장을 줄까 봐 고민했던 이야기 등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털어놨으며, 시아준수를 ‘존경할 수 있는 사람’으로 언급하는 등 애정을 과시했다.

하니와 시아준수의 열애가 알려진 후 첫 방송 녹화였기 시청자들의 관심은 더욱 쏠릴 수 밖에 없었다. ‘대세’라 불리는 하니의 인기를 증명하듯, 방송 이후 하니가 연인 시아준수를 언급한 내용 등으로 버즈량이 급증하며 2,887회를 기록했고, 시청률 또한 평소보다 높은 9.3%를 기록했다.

◆2위: 엑소 멤버로 최초 ‘라디오스타’ 출연한 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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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엑소 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소속 그룹 엑소의 인기를 증명하듯 첸이 출연하기 전 ‘라디오스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첸의 출연 소식을 사전에 공지하자, 방영 전부터 버즈량이 상승하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또한 1월 28일 출연한 같은 소속사 아이돌 려욱이 일명 ‘려라인’으로 첸을 언급하며 더욱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첸의 ‘라디오스타’ 출연은 엑소 멤버 중 최초이기에 더욱 화제가 됐다. 첸 출연분 방송 당일 버즈량 5,946회를 기록하며 엑소의 인기와 시청률파워를 입증하기도 했다.

◆1위: 고차원 아이돌 매력 대방출, 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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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돌+아이들’ 특집에는 블락비 지코, 슈퍼주니어 려욱, 헨리 그리고 정준영이 출연해 엉뚱하면서 독특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특히 블락비 지코는 열애설에 대한 해명부터 독특한 성대모사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또 “술은 잘 못 마시고 담배는 피워본 적 없다”는 발언으로 지코에 대한 시청자들의 편견을 깨며 의외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 같은 반전 매력과 거침 없는 폭로전으로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지코의 버즈량은 방송 이후 2배 높은 버즈량 4,560회를 보이며, 방송 이후 더욱 이슈가 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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