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이슈] 송혜교부터 이종석까지, 따뜻한 마음 전한 재능기부

[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배우 송혜교가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으로 재능기부를 한 가운데 많은 스타들의 뜻깊은 재능 기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4일, 11일 방송되는 KBS1 가정의 달 특집 다큐멘터리 '5월, 아이들'에서는 송혜교가 내레이션을 맡는다.

'5월, 아이들'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 앞에서도 아이답게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 완화의료팀의 동행을 다룬다.

우리나라의 희귀 중증질환 어린이 수는 5만여 명에 이르며 해마다 1,300여 명의 아이들이 이로 인해 사망한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소아 완화의료-호스피스 시스템은 국내에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송혜교 측은 소아 완화의료-호스피스의 필요성을 전달하는 것이 의미 있게 느껴져 내레이션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내레이션 비용은 정중히 사양했다.

송혜교의 가슴 따뜻한 재능 기부는 스타들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화제가 되는 만큼, 아픈 시간 속에서도 씩씩하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큰 힘이 돼줄 것으로 보인다. 송혜교는 지난 2012년에도 두산의 공익 캠페인 광고를 촬영하며 모델료 전액을 두산희망소학교 건립에 기부함으로써 캠페인의 의의를 높인 바 있다. 재능 기부에 앞장서는 송혜교뿐만 아니라, 자신의 영향력을 좋은 곳에 쓴 스타들의 재능 기부는 주목할 만 하다.

지난 1월 29일 이종석은 라인프렌즈와 유니세프가 공동 제작한 '라인X유니세프 브라운 에디션 인형' 화보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라인X유니세프 브라운 에디션 인형은 수익금이 유니세프에 기부되는 착한 상품으로, 작년 2월 글로벌 파트너 십을 맺은 라인프렌즈와 유니세프가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이종석은 "귀엽고 착한 브라운과 함께 의미 있는 화보 촬영에 참여하게 돼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어린이들을 돕는 따뜻한 나눔 활동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4일 세븐틴은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주최하는 '소년보호기관 청소년 문화 축제'에서 재능기부 공연을 펼쳤다.

세븐틴은 이날 비슷한 또래의 청소년들 앞에서 재능기부 공연을 하며 함께하는 도전정신과 열정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소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청소년들이 공개적으로 자신들의 속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으며, 세븐틴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시간을 함께했다.

또한 이날 오렌지캬라멜도 영상을 통해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전하는데 동참할 수 있는 마음을 전달했다.

지난해 10월 12일 심형탁은 vN 휴먼 다큐멘터리'‘리틀 빅 히어로'의 특별 내레이터로 참여, 운동을 할 때마다 기부를 하고 있는 기부라이더 이형모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연기와 예능을 넘나들며 긍정의 힘을 발산하는 심형탁은 이번 특별 내레이션을 통해 다시 한번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심형탁이 소개한 ‘리틀 빅 히어로’는 미국대륙횡단대회(RAAM) 한국인 최초 완주자인 이형모씨가 지난 1년 동안 모은 돼지저금통을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하기 위해 무박 3일 동안 총 530km의 거리를 달리는 기부라이딩에 도전하는 이야기이다.

이문세는 지난해 8월 8일 강원도 봉평의 허브마을 별빛 무대에서 '이문세의 숲 속 음악회'를 열었다. 공연의 수익금은 독거노인을 돕는 기금에 전액 기부됐다.

특히 당시 공연은 이문세뿐 아니라 초대 가수들, 공연 연주자들과 스태프들까지 전원이 재능 기부를 하는 것으로 의기투합해 즐겁고 따뜻한 마음이 한데 모인 특별한 자리로 만들어졌다.

이문세는 1987년 이후 30여 년 동안 지속적으로 근육병 환자를 돕고 있으며, 산악인 엄홍길 등과 함께 하는 산악회 멤버로서 네팔에 학교 짓기 운동을 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은 '숲 속 음악회'를 통해 매년 기부 활동을 하는 등 정기, 비정기적인 방법을 막론하고 활발한 기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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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서울DB, KMOONfn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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