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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대은, "하체 강화 효과, 10승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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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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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선수 최초 NPB 10승 목표
비시즌 하체 강화로 컨트롤 향상


[OSEN=이상학 기자] 지바 롯데 마린스의 '미남 투수' 이대은(27)이 일본프로야구 2년차 시즌 목표로 10승을 선언했다. 한국인 최초로 NPB 10승 도전이다.

일본 '풀카운트'는 지난 12일 이대은 관련 기사를 실었다. 지난해 11월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 활약한 뒤 국내에서 인기가 급상승한 이대은은 비시즌 바쁜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가올 시즌을 준비 중이다. 지바 롯데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 이시가키섬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대은은 "한국에서 많은 취재를 받았다. 패션잡지의 사복 취재도 있었다. 이전까지 별도로 취재 받을 기회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셀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한류스타 뺨치는 외모로 인기가 뜨겁다. 지바 롯데 구단 공식 트위터에서 '오늘의 이대은' 코너가 만들어질 정도.

치솟는 인기에도 이대은은 들뜨지 않고 있다. 풀카운트는 '한국인 투수 최초의 두 자릿수 승수가 목표다. 잘생긴 외모뿐만 아니라 본업인 야구에서도 매력적이다. 150km 강속구를 가볍게 넘기고, 다채로운 변화구를 던질 수 있다'며 일본프로야구 2년차를 맞아 이대은의 활약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대은은 지난해 7월30일 9승을 거둔 뒤 아홉수에 발목 잡히며 10승에 실패했다. 지바 롯데가 클라이막스시리즈에 올랐지만 이대은의 등판 기회는 없었다. 그는 "돌아보면 어쩔 수 없지만 분한 마음이 있었다. 그 억울함에서 배운 게 있다. 올해는 10승을 하고 싶다"고 굳은 각오를 나타냈다.

특히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한 달 동안 생활하며 얻은 것이 많았다. 그 중에서 하체의 중요성을 재인식했다. 그는 "하체를 더 많이 활용해 던지는 게 좋다는 조언을 받았다. 그 덕에 하체 중요성을 깨달았고, 오프시즌에 하체를 집중 훈련했다. 보람이 있었는지 캠프에서 불펜에 들어가 보니 컨트롤이 좋아졌다. 훈련의 성과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자신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 지바 롯데 구단에 대한 고마움도 빼놓지 않았다. 이대은은 "마린스는 매우 좋은 팀이고, 좋은 동료들이 있다. 올해는 더욱 생각을 고쳐 공부하겠다. 지난해의 반성을 살려 노력하고 싶다. 두 자릿수 승리를 하고 싶다"고 재차 10승에 욕심을 드러냈다.

풀카운트는 '프리미어12를 계기로 진화를 이룬 이대은의 일본 2년차 시즌의 서막이 곧 막을 연다. 올해야말로 지바 롯데 마린스를 우승으로 이끈다'고 마무리하며 이대은에게 큰 기대감을 표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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