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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LPGA]펑산산 2연속 우승 향해 순항…매뉴라이프 1R 공동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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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is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중국 골프의 희망' 펑산산(23)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가볍게 뗐다.

펑산산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635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생 대회인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우승상금 19만5000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와 3타 차로 추격 가시권이다.

지난 11일 끝난 웨그먼스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중국을 열광케 했던 펑산산은 2연속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펑산산은 보기 1개, 버디 6개를 묶어 5타를 줄이는 등 뛰어난 샷감을 유지했다. 특히 티샷을 모두를 페어웨이에 올렸다. 적중률이 100%에 달했다. 그린적중률도 72%를 지켰다.

전반홀에서 3타를 줄인 펑산산은 후반홀에서도 버디를 3개나 잡았다. 15번홀에서만 삐끗해 타수를 잃었다.

선두는 루키 산드라 창키야(미국)의 몫이었다. 8언더파 63타를 친 창키야는 개인 최저타 기록을 세우며 순위표 가장 높은 곳을 꿰찼다.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는 버디쇼를 펼쳤다.

한국(계)선수중에는 재미교포 민디 김(23)이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다.

2언더파 68타를 기록한 박인비(24·SK텔레콤)는 경기를 채 마치지 못한 양희영(23·KB금융그룹), 유선영(26·정관장), 서희경(26·하이트), 최운정(22·볼빅) 등과 함께 공동 12위 그룹을 형성했다.

웨그먼스 챔피언십에서 스코어 카드를 제출하지 않아 실격의 아픔을 맛봤던 최나연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65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1라운드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현재 한국선수 5명을 포함 72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상태다. 나머지 1라운드 경기는 다음 날 열린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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