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전체 태블릿PC 시장 규모가 1억189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001만대보다 98%가 늘어난 규모다.
가트너는 올해도 글로벌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의 절대적 선두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지난해 3999만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해 66.6%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올해는 7298만대의 아이패드를 팔아 전체 태블릿PC 시장의 61.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삼성전자 갤럭시탭, 아마존 킨들파이어 등이 만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태블릿은 올해 소폭 점유율이 상승하겠지만 애플과의 격차를 크게 줄이지는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안드로이드 태블릿PC는 지난해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에서 1729만대(28.8%)가 판매됐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아마존을 뛰어넘고 글로벌 태블릿 시장에서 2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관 ABI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태블릿 판매량은 182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대비 33% 줄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무려 185% 증가한 실적이다. 이 중 애플이 1~3월 1180만대를 팔아 전체 시장의 65%를 차지하며 태블릿 절대강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110만대를 판매하며 2위에 올라섰다. 시장점유율은 6% 정도다. 특히 북미시장에서 안드로이드 계열 최고 태블릿이라 불리던 아마존의 킨들파이어를 꺾어 주목되고 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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